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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장

‘그럼, 지연정은 어떡해?’ 양자헌과 전이경은 지연정과 함께 자랐기에 당연히 허정운이 지연정과 함께하기를 바랐다. 게다가 지수현은 열여섯 살 이전에 줄곧 시골에서 살았기에 그들은 겉으로는 아무 말 하지는 않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로는 지수현을 살짝 무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허정운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정운아, 이제 연정이가 돌아왔으니 너랑 지수현 씨는 어떻게 할 작정이야?" 허정운은 전이경을 차갑게 바라보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그 애가 돌아온 게 나랑 지수현의 일과 무슨 상관이 있어?" 전이경이 눈살을 찌푸렸다. "네가 예전에 지연정이랑 커플이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어. 너는...." 그가 말을 채 마치기도 전에 허정운이 차갑게 그의 말을 끊었다. "너도 예전이라고 말했잖아. 지금 나는 그 애를 그저 여동생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럼, 지수현 씨는? 혹시 지수현 씨를 좋아하게 됐어?" 이 말이 나오자마자 그들 사이의 분위기가 한순간에 굳어버렸다. 허정운이 차가운 눈빛으로 전이경을 바라보았다. "이건 나랑 그녀 사이의 일이니 네게 설명할 의무가 없어." 전이경도 자신이 허정운의 마지노선을 건드렸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했다. 이 시각, 승마장 안. 지연정과 백설아는 이미 지수현을 찾았다. 두 사람은 지수현을 양옆에서 둘러싸고 있었다. 백설아는 조롱기 가득한 얼굴로 살며시 웃으면서 말했다. "지수현 씨, 이 말을 다루기 힘들지 않나요? 그냥 제가 도와줄게요!" 말을 마친 그녀는 채찍을 들어 올려 지수현이 탄 그 말의 엉덩이에 대고 호되게 채찍질했다. 말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더니 미친 듯이 앞으로 달려 나갔다. 두 사람은 말을 타고 뒤에서 쫓아갔는데, 악의 가득한 얼굴을 한 채 지수현이 언제 말 위에서 떨어질지 기다리고 있었다. 지수현은 두 눈을 차갑게 번쩍이며 고삐를 가볍게 당겨 말의 정서를 안정시키면서 더 먼 방향으로 달려갔다. 두 사람이 보기에 지수현이 당황하여 길을 가리지 않는 듯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때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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