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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장

지수현은 입술을 깨물며 화제를 돌렸다. “일단 돌아가요.” 별장으로 돌아와 하정운을 침대로 옮긴 후, 지수현은 방으로 돌아가자마자 카카오톡을 열었다. 검은 프로필 사진을 한 사람이 이미 문서 한 건과 여러 개의 문자를 보냈고, 이를 하나하나 살펴보던 지수현의 얼굴은 점점 굳어졌다. 진짜 전갈이라니! 그녀는 본래 허정운의 다리가 치료된 후에 전갈을 소멸할 계획이었는데, 그가 연속 그녀의 주변 사람들을 해칠 줄이야! 지수현은 고개를 숙여 빠르게 타자를 했다. [전갈 위치 좀 알아봐 줘!] 곧 상대방이 소식을 보내왔다. [전갈이 마지막으로 나타난 곳은 서울의 한 술집, 주소는 서울 구동로 383번지야.] [고마워!] [전갈의 실력이 매우 강하니, 계획을 세워 그를 상대하는 것이 좋을 거야.] 이 말에 지수현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옷을 갈아입고 살금살금 별장을 떠났다. 그러나 그녀는 허정운의 갈라진 방 커튼에 쭉 뻗은 그림자가 그녀의 뒷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수현은 별장을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0분 만에 꼬리를 끊어 낸 후 그녀는 택시를 잡아타고 Lose Demon으로 향했다. 잃러버린 악마라는 이름의 이 술집은 입장료만 400만원일 정도로 안에는 모두 재벌들이었고, 서비스도 다른 술집보다 과감했지만, 믿는 구석이 있어 사고가 난 적이 없었다. 지수현은 입장료를 내고 문 앞에 있던 웨이터에게서 여우 탈을 받아 쓰고 술집으로 들어갔다. 지하 2층에 있는 술집은 들어서자마자 귀를 찢는 음악 소리가 귓전을 가득 메웠다. 스테이지에서 여러 쌍의 남녀가 끈적이는 춤을 추는 것을 본 지수현은 담담하게 눈길을 돌려, 바 쪽으로 가서 술 한 잔 달라고 했다. 전갈이 서울로 온 후 Lose Demon에 자주 왔는데, 지수현은 그가 오늘 밤에 올지 안 올지 확신이 없었다. 바텐더도 수많은 사람을 만난 지라, 지수현의 정교한 얼굴과 눈처럼 새하얀 피부를 보더니 서비스로 푸딩을 올렸다. 지수현은 그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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