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장
바텐더는 사악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 스릴을 찾으러 술집에 온 거 아니야? 내가 스릴을 찾아줄게!”
말이 떨어지는 순간 그 두 남자가 달려들었다.
승리의 표정을 지은 바텐더는 10여 초 만에 얼굴색이 안 좋아졌다.
그는 매우 여위어 보이는 여자가 두 남자를 때려눕히고 일어나지 못하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아가씨, 다 오해야. 우리말로 하자, 응?”
지수현은 그의 곁으로 다가가 팔을 부러뜨렸고 돼지 멱 따는듯한 비명이 복도에 울렸다.
“잘못했어요, 미녀님... 아니, 형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살려줄 수 있지만 몇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네?”
“최근에 네가 일하는 술집에서 VVIP 룸 누가 통째로 빌렸지?”
바텐더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아셨어요?”
“예, 아니오로만 대답해.”
“예...”
“그 룸에 관하여 네가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내게 말해.”
“그건 고객 프라이버시예요, 저... 아! 말할게요, 말할게요! 먼저 저를 놓아주세요...”
“너는 나와 협상할 자격이 없어.”
바텐더는 이를 악물고 입을 열었다.
“그 남자는 매우 신비로웠어요. 석 달 동안 빌렸지만, 월수금만 왔어요. 매번 올 때마다 한 무리 사람들을 데리고 왔는데 다 만만해 보이지 않았어요. 저는 그냥 술을 서빙하러 들어갔을 뿐, 다른 건 아무것도 몰라요.”
“보통 몇 시에 오는데?”
“밤 9시가 넘어서 와요. 길어야 한두 시간 있다가 나갔어요.”
지수현은 그를 놓아주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네가 나를 속인것이 라면 넌 후과를 감당해야 할 거야!”
“하늘에 맹세합니다. 절대 거짓말이 아니예요!”
지수현은 그를 무시하고 돌아서서 빠르게 떠났다.
바텐더의 말대로 복도 끝에는 지하철역이었는데, 아마 바텐더가 사각지대를 이용하여 그녀를 기절시키려 한 것 같다.
별장에 돌아오니 새벽 3시가 넘었다.
거실에 불은 켜져 있었고, 허정운은 거실에 앉아 있었는데, 표정은 끔찍할 정도로 차가웠다.
“한밤중에 어디 갔어요?”
지수현은 미간을 찌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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