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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21화

“그럼 나 가요, 또 봐요!” 연하는 손을 흔들며 동료들 쪽으로 돌아가려 했다. “그리고...” 진구가 갑자기 그녀를 불러 세웠다. “이번 주 일요일 우리 할아버지 생신 파티인데, 놀러 올래? 유진도 올 거야.” “좋죠! 꼭 갈게요!” 연하는 밝게 웃었고, 진구는 따뜻하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내일 초대장 보내줄게.” 연하는 농담처럼 말했다. “감사해요, 사장님의 특별한 배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고, 연하는 손가락으로 멀리 다가오는 차량을 가리켰다. “차 온 거 같은데요? 얼른 타세요.” 진구는 살짝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태워줄까?” “아뇨, 괜찮아요. 대리 불렀어요.” 진구는 더 말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차로 향했고, 연하는 손을 흔들며 그의 차량이 다른 차들과 섞여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일요일, 유진은 가족들과 함께 여씨 집안이 파티를 여는 호텔로 향했다. 소희는 임신 중이라 임구택은 그녀가 피곤할까 봐 걱정되어, 아예 청원에 남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노정순은 곧장 귀빈 구역으로 안내받았고, 우정숙은 지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다. 유진은 얌전하게 우정숙 곁을 지키며 함께 다녔다. 잠시 후, 오늘의 주인공인 여신학 회장이 호텔에 도착하자, 우정숙은 유진을 데리고 위층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임시호와 노정순이 상석에 앉아 여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신학은 개량한복 차림으로, 머리는 반쯤 백발이었지만 기운 넘치고 눈빛도 선명했다. 우정숙과 임유진이 도착하자, 여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따뜻하게 맞이했다. “여사님, 유진 씨도 왔네요!” 유진은 예의 바르고 자연스럽게 여신학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고, 이후 각 어른에게도 차례로 인사를 드렸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진구는 장난기 섞인 미소로 말했다. “오늘 옷 정말 예쁘다. 안목이 좋은데?” 유진은 웃으며 말했다. “그건 우리 엄마 칭찬이죠. 오늘 스타일링 도와주셨으니까.” 진구는 눈빛이 한층 부드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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