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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8화

도우미가 식사를 준비하던 중 도경수에게 다가와 말했다. “어르신, 양재아 아가씨가 방금 전화해서, 오늘 점심은 집에서 먹지 않겠다고 하셨어요.” 재아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으며, 회사에서 야근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도경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알겠네.” 그 순간, 이반스가 옆문으로 들어와 밝은 목소리로 강시언과 강아심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연한 파란색 폴로 셔츠를 입고 있었고, 갈색 머리에 부드러운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아심이 물었다. “이반스 씨, 강성에서 생활은 어떠세요? 잘 적응하고 계시죠?” 이반스는 온화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음식도 잘 맞고, 생활도 편해요. 그리고 도경수 선생님께서 소장하고 계신 골동품과 서화들은 정말 감탄스러웠어요.” “제가 C국에 대해 얼마나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달았을 정도죠.” 도경수는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하하,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기회 되면 강씨 저택에 가봐. 거긴 정말 더 대단해. 그 집에 가야 진짜 놀랄 거야.” 이반스는 놀라며 눈을 크게 떴다. “정말요?”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고, 강재석은 부드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언제든 우리 집에 놀러 오게나.” “꼭 한번 방문할게요.” 다들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으며, 분위기는 편안하고 유쾌했다. 식사 중에 도도희가 아심에게 물었다. “오후에 일정 있니?” “아니요, 오늘은 쉬는 날이예요.” 도도희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오늘은 집에서 자고 가.” 아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앞으로는 계속 집에서 지낼게요.” 도도희와 도경수는 놀라움과 기쁨으로 눈빛이 반짝였고, 도경수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말했다. “그래야지! 우리 가족인데 당연히 함께 살아야지.” 시언은 아심을 바라보며 눈빛이 더 깊어졌다. 그녀가 자기 말을 듣고 순순히 집으로 돌아온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러나 시언은 어딘가 이상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정말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이 집에 머물기로 결심했을까? 시언은 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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