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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4화

강씨 집안에 도착했을 때, 오석이 이미 대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집사님!” 소희는 가볍게 발걸음을 옮기며 다가갔다. “저 돌아왔어요!” “그래, 잘 왔구나!” 오석은 웃음을 가득 머금고 소희를 바라보며, 반가움과 기쁨으로 눈이 빛났다. 곧이어 임구택이 다가와 오석에게 인사를 건네고, 소희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강재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소희가 왔는지 확인하려던 참이었다. 마침 마당에 나온 그는 소희의 모습을 보고 먼저 환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 식사 시간, 가족들은 다시 양재아와 도도희의 친자 확인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강시언이 말했다. “오늘 아침 도도희 이모에게 전화가 왔어요. 내일이면 강성으로 돌아온다고 하네요.” 소희는 무언가 느껴지는 게 있었다. 도도희가 재아를 만나고 나서, 친자 확인에 훨씬 신경을 쓰는 듯 보였다. 마치 서둘러 재아와 관계를 끊으려는 듯했다. 이런 점을 보면, 두 사람 사이의 간극은 꽤 깊은 것 같았다. “그렇구나.” 강재석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럼 우리도 내일 함께 가보자꾸나. 도씨 집안의 큰일인데, 우리가 빠질 수는 없지.” 시언도 결과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말했다. “그럼 내일은 저와 소희, 구택이도 함께 강성으로 가죠.” “좋아.” 강재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고, 그렇게 일단 내일의 일정은 정해졌다. 식사가 끝난 후, 예전처럼 구택과 시언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희는 강재석과 함께 연못가에 앉아 낚시하며 장기를 두었다. 햇볕을 쬐자 소희는 졸음이 밀려왔고, 의자에 몸을 웅크린 채 반쯤 감은 눈으로 강재석과 장기를 두었다. 그랬기에 결과는 당연히 참혹한 패배였다. “할아버지!” 소희는 눈꺼풀을 살짝 들어 올리며 나른하게 말했다. “오늘 밤에 저 여기서 자도 돼요?” “당연히 자고 가도 되지! 지켜야 할 전통은 남기고, 버려야 할 전통은 없어져야 하는 거야.” 강재석은 웃으며 말했다. “오늘 밤엔 황선국 셰프가 내가 잡은 생선을 요리해 줄 거야!” “그럼 저도 같이 낚시할래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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