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장
곽동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그를 쳐다보았고 눈빛이 점점 싸늘해졌다.
"꺼져."
주욱은 비겁한 표정을 지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말해 봐봐, 성진욱이 네 병 고쳤어?"
"아니."
곽동우는 귀찮아하며 말했고 주욱은 김빠진 풍선이 되었다.
"아쉽네, 내가 그런 좋은 물건을 공유할 사람이 없어. 동우야, 실망하지 마, 넌 꼭 건강을 되찾을 거야."
그는 동정하듯 곽동우의 어깨를 두드렸다.
"너한테 무슨 좋은 물건이 있는데?"
곽동우는 평온한 말투로 그를 탐구하듯 빤히 쳐다보았다.
"좋은 거 많아."
주욱은 으쓱해 하며 눈썹을 치켜세웠다.
"네가 모르는 좋은 물건."
시장에 있는 거며, 없는 거며, 그한테 모두 있었다.
심지어 집에 한 사물함에 모두 그런 보배를 두었고 가정부도 청소 못 하게 했다.
"저급해."
곽동우가 욕했다.
그 말을 들은 주욱은 불쾌해하며 반박했다.
"남자는 자고로 다 야한 거야! 네가 인간 극락을 느껴보지 못해서 그래, 내 취미 모욕하지 마. 넌 영혼이 바뀌는 느낌을 몰라, 홍콩에 간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모른다고!"
곽동우는 그를 냉담하게 노려보았고 주욱은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나 믿어 봐, 나중에 네가 사정할 때가 있을 거야!"
"그런 날 없어."
"센 척하지 마, 나중에 선미 씨가 널 싫어하면 그때 나한테 사정하게 될 거야."
주욱은 바로 정신을 차리고 그를 보며 말했다.
"내일 내가 너랑 선미 씨 드레스 보낼게. 어르신의 잔치가 저녁 6시에 시작이야. 천원 그룹 창시인이 이제 나타나야지."
그는 이미 천원 그룹 창시자가 해성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뿌렸다!
"곽동우, 내일 저녁에 우리가 원수 갚는 거야. 네가 제대로 아갈머리를 찢어버리는 걸 지켜볼게!"
곽동우는 그를 힐끗 보고 말했다.
"그 소원 들어주지."
주욱은 그를 멍하니 보더니 웃으며 떠났다.
별장 밖에서, 엔진 소리가 들렸고 차가 재빨리 떠났다.
곽동우가 손을 내밀어 특제로 된 검은색 초대장을 들었고 표정이 냉담하게 쳐다보았다.
아무도 그한테 마지막 카드가 있다는 걸 몰랐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