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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장

하도훈은 예상한 듯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마음에 든다는 듯 대답하더니 그곳을 벗어났다. 만두를 다 먹은 진가희는 계속 그곳에 남아 메이크업을 받았다. 진가희가 예상했던 것처럼 한 시간쯤 지나자 메이크업이 완성되었다. 그녀는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봤다. "치마가 조금 길어서 걸을 때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메이크업을 해준 이의 말을 진가희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켰다. 진가희가 아래로 내려가니 하도훈은 이미 소파 위에서 오래 기다린 듯했다. "대표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하도훈은 아주머니의 말을 듣자마자 진가희를 바라봤다. 연분홍색의 드레스를 입은 채 머리에 비녀까지 한 진가희의 피부는 반짝이는 빛을 내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그런 모습이 어색한지 딱딱하게 서 있었다. 한참 진가희를 바라보던 하도훈이 다시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그럼 가자." 하도훈이 손에 들고 있던 잡지를 옆에 내려두더니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진가희는 그가 일어서는 모습을 보고서야 그에게 다가갔다. 그녀가 자신의 옆에 섰을 때, 하도훈은 잠시 멈추더니 진가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진가희는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 "손 줘." 하도훈이 작은 목소리로 진가희에게 귀띔했다. 진가희는 그제야 반응하고 천천히 하도훈의 팔에 팔짱을 꼈다, 그녀는 이런 것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하도훈의 옆에 선 진가희는 더 어려 보였다. 그녀는 확실히 앳돼 보였다, 두 사람이 함께 서니 하도훈의 듬직함이 유독 더 돋보였다. "오늘 내 옆에 꼭 붙어있어." 밖으로 나서기 전, 하도훈이 진가희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진가희는 긴장한 얼굴로 작게 대답했다. 그때, 메이크업을 맡았던 이가 무언가 생각난 듯 말했다. "잠깐만요, 잊은 게 있어요." 곧 그녀가 금고 안에서 결혼반지를 꺼내 진가희에게 다가가 끼워줬다. 결혼반지의 다이아가 너무 커 진가희는 자꾸 불편하게 느껴졌기에 끼지 않았다, 하도훈은 진가희의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를 보더니 말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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