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장
진가희와 허운현은 며칠 동안 이야기를 나눈 후, 허운현이 진가희에게 이번 주 토요일에 초록 마을에 함께 가고 싶은지 물었다.
진가희는 확실히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고 또 마침 토요일에 수업도 없었다. 그래서 허운현의 제의에 마음이 매우 설렜다. 진가희는 오랫동안 생각한 후 허운현에게 답장을 보냈다. [좋아요.]
토요일, 하도훈이 팰리스를 떠난 후 진가희도 아침 일찍 팰리스를 떠나려고 했다.
팰리스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물었다. "어디 가세요? 점심은 집에 와서 먹을 거예요?"
진가희는 두루뭉술하게 대답했다. "아직 모르겠어요."
그리고 바로 팰리스에서 나왔다.
진가희와 허운현은 학교 입구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허운현은 차 안에서 그녀가 도착한 것을 보고 차 문을 열어줬다. 진가희는 하도훈을 대할 때처럼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허운현에게는 자연스러웠다.
진가희는 차에 앉은 후 웃으며 말했다. "운현 오빠, 고마워요."
허운현은 진가희의 말을 듣고 웃으며 물었다. "또 나한테 뭐가 고마워?"
진가희는 한순간 자신이 허운현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느꼈다.
허운현은 가볍게 웃었다. "더 이상 고마워할 필요가 없어. 길이 막히지 않을 때 얼른 가자."
허운현과 대화를 마친 후 진가희는 또 그날 저녁 하도훈이 했던 말이 생각나면서 무의식중에 허운현을 한번 보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도훈 오빠가 운현 오빠는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 걸까?'
허운현은 진가희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 그래?"
진가희는 시선을 거두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에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무슨 일이야?"
"운현 오빠가 나한테 상처를 줄까 봐 걱정하고 있었어요."
허운현은 생각도 하지 않고 단호하게 한마디 했다. "아니."
진가희는 허운현이 이렇게 대답할 줄은 몰랐고, 또 이렇게 빨리 대답한 줄도 몰랐다. 진가희는 다시 허운현을 바라보았다.
이때 허운현도 진가희를 바라보았다.
허운현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는 내가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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