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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장 피임 주사

장은정이 이정 별장으로 가는 길에 김윤아는 계속 차 안에서 울고 있었다. “분명 언니가 일부러 한 거예요. 제 귀걸이를 훔치고는 저한테 뒤집어씌운 거라고요! 방금도 저를 협박했어요. 앞으로 저한테 좋을 날이 없을 거라고요!” “여보, 저도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장은정이 말했다. “유정이는 고집이 센 편인데 오늘은 유정이답지 않았어요.” “그럼 유정이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거야?” 김상엽은 화가 나서 그들을 쳐다보았다.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아빠 앞에서 운 게 뭐가 이상하다고 그래?” “그렇게 고집이 센 유정이가 오늘처럼 이렇게 우는 걸 보면 모르겠어? 정말 많이 억울했다는 거겠지.” 김상엽은 신경질적으로 김윤아를 노려보며 말했다. “항상 편하게 지내서 만족을 모르나 본데... 다시 한번 유정이를 그렇게 괴롭혔다가는 김씨 가문에서 쫓아낼 줄 알아!” 그 말을 들은 김윤아는 눈물을 삼키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김상엽은 지금까지 그녀에게 이 정도로 심한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완전히 김유정의 편을 들어준 것이었다. ‘아빠 마음을 얻기 위해서 약한 모습을 보이다니... 교활하기도 하지. 결국 아빠 마음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장은정은 창밖을 보며 말했다. “여보, 솔직히 말해봐요. 유정이 엄마가 생각나서 그랬어요?” 김상엽은 못 들은 척 뒷좌석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김유정이 우는 모습을 볼 때, 그는 정말로 젊었을 때 윤수영을 보는 것만 같았다. 그녀가 남기고 간 딸도 한때는 그들이 보물처럼 아끼던 자식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 김상엽은 깊은 한숨을 내쉴 뿐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지만 장은정은 그의 생각을 알아챘다. “15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그 여자를 생각하는 거예요?” 그녀는 울먹이며 말했다. “그동안 제가 한 건 다 헛수고였나요?” 김상엽은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속이 답답할 뿐이었다. ... 연수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을 때, 김유정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전화가 연결되자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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