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장 김유정의 복수
연속으로 뺨 두 대를 맞은 탓에 김윤아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녀는 일어서 큰 소리로 말했다.
“여기 경찰서야. 경찰서에서 날 때린다고? 감옥이라도 보내줄까? 그러면 정신 차릴래?”
김유정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비웃었다.
“너 따위가 어떻게?”
김유정은 경찰서에 끌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김윤아를 도발했다.
‘이 상황에서 이렇게 나온다고? 무릎을 꿇고 사건 신고를 취소해 달라고 해도 모자랄 판에?’
김윤아는 화가 잔뜩 치밀어 올랐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아 하는 김유정을 보며 똑같게 되갚아주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김윤아의 손은 허공에서 멈췄다. 김유정이 그녀의 팔을 잡고 다시 한번 뺨을 때린 것이었다.
“김유정!”
김윤아는 비명을 질렀고 그녀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
“형사님, 뭐 하고 계세요? 그냥 보고만 있으세요?“
옆에 있던 형사는 눈살을 찌푸리며 송아람을 바라보았다.
송아람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형사님, 저희끼리 얘기하고 해결할게요.”
그 말을 들은 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노트북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송아람은 팔짱을 끼고 김윤아를 비웃듯 웃으며 말했다.
“둘이서 편 먹은 거야?”
김윤아는 지금 상황을 깨닫고 김유정을 향해 소리쳤다.
“김유정, 너 고소할 거야! 넌 내 물건을 훔쳤을 뿐만 아니라 나한테 폭력을 휘둘렀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김유정이 그녀의 머리채를 잡았다.
김유정은 김윤아의 머리채를 꽉 잡고 사무실 책상에 세게 눌렀다. 김윤아의 얼굴은 차가운 책상에 맞닿으며 세게 일그러졌다.
김유정은 단단히 눌러서 그녀가 움직일 수 없게 했다. 그러자 김윤아는 소리를 질렀다.
“소리쳐. 더 크게 쳐봐. 네 잘나신 부모님도 불러. 내가 널 어떻게 때리는지 보여주게 말이야.”
김유정은 김윤아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속삭였다.
“아빠랑 아줌마한테 말해. 날 고소하라고 말이야. 날 감옥에 보낼 수 있으면 해보든가.”
“악! 김유정, 이 미친년이!”
소리가 너무 컸는지 발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김윤아는 큰 소리로 울면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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