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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장

비록 인정하기는 싫어도 박성철은 공개적으로 박강우 옆에 있는 강은영을 빼앗은 건 강은영을 이용해 박강우의 화를 돋우려는 계획이었다. 그리고 이용 가치가 없는 그녀는 아무리 노력해도 그 누구 앞에 정정당당하게 나설 수가 없었던 입장이었다! 강설아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이를 악물며 답을 했다. “아주 의기양양하지? 강은영! 박강우는 빼앗을 수 없어도 다른 건 절대 너한테 안 뺏겨! 이 일자리도 내 능력으로 얻은 거야! 그러니까 나중에라도 내가 옛정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지 마.” 강은영은 그녀를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강준형이 자신의 아빠가 아니라는 걸 모르는 건가? 관계를 잘 따져보면 그녀는 강씨네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인물이다. 강은영은 컵의 물을 다시 들이켰다. “우리한테 옛정이라는 게 남아있긴 한 거야? 누가 더 옛정을 따지고 싶은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 “넌 박강우를 떠나면 무슨 능력이 있는데? 나하고 겨룰 재능도 없잖아!” 강설아는 비아냥거리더니 강은영을 상대하지 않고 떳떳하게 밖으로 나갔다. 그녀는 강은영이 박강우만 없으면 아무 능력이 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더 하찮게 대하는 것이었다. 강은영은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눈빛에 한기가 서리고 있었다. 강은영은 물컵을 내려놓고 화장실로 들어서자마자 밖에서 다른 두 여자 직원이 안으로 들어섰다. 그들의 대화 내용을 들어보니 한 사람은 새로 입사한 디자이너였고 다른 한 사람은 갓 들어온 신입이었다. “기억했어요? 강은영 씨를 피해 다녀야 해요.” “그 소식이 정말이에요? 얼굴이 아무리 예쁘게 생겼다 해도 어떻게 잠자리로 프로젝트를 얻은 거라고 할 수 있어요?” “가짜일 리가 없을 거예요. 강은영 씨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하는 배시연 디자이너가 그러는데 강은영 씨 집안이 가난하니까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면 안간힘을 쓰기 마련이래요. 그런 걸 보면 프로젝트를 얻으려고 몸을 던졌을 수도 있죠.” 그 여자는 귀띔해 주고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그다지 동의를 하지 않고 반박을 했다. “배시연 디자이너가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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