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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장

박강우는 그녀의 안전벨트를 풀어주며 눈물이 자국이 있는 그녀의 작은 얼굴을 주물렀다. “우리 자기, 밥 먹으러 가야지.” “안 먹어.” 강은영은 코를 훌쩍이며 억울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대해 명확한 해명도 하지 않겠다 이거야? 자신이 박강우한테 미안한 짓을 했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윤여정하고 해외에서 몇 년간 함께 지냈었고 전생에는 이혼하자마자 윤여정을 찾아갔었으니 마음이 편할 리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허시연이 전에 했던 말들을 생각해 보면 두 사람 사이에 분명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쩜 한 마디 설명도 없는 걸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강은영은 화가 솟구쳤다. 박강우는 차 트렁크에서 물티슈를 꺼내 흐느끼는 그녀의 얼굴에 묻은 눈물을 닦아주었다. “어릴 때 하고 똑같이 울보네.” 강은영은 그의 손에 들린 물티슈를 뺏으며 그를 흘겨보았다. “지금 울보인 게 문제야?” “아니!” “그럼 설명을 해! 설명하라고!” 매번 박성철의 일에 대해서 그녀는 깔끔하게 설명해 줬었는데 왜 그는 아무런 설명이 없는 걸까? 오는 길 내내 웃음을 머금고 있던 박강우는 참다못해 웃음을 터뜨렸다. 강은영은 입가가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웃어? 이게 웃겨?” 박강우는 그녀가 얼굴을 붉히고 있자 억지로 웃음을 거두었다. “그래! 남편이 안 웃을게! 우리 착한 자기 밥 먹으러 가자.” “싫어! 안 가!” “나 배고파.” 박강우는 그녀의 얼굴에 입맞춤을 하며 익살스러운 어조로 말을 건넸다. 강은영은 뭔가 불만스런 말들을 퍼부으려는데 박강우는 먼저 차에서 내려 조수석 문 쪽으로 걸어갔다. “자기야, 안아줄까?” 강은영은 그를 흘겨보았다. 지금 벌써 점심 12시인데 해명을 하다 나면 그녀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해 위가 아플 것이다. 그녀가 꿈쩍하지 않자 박강우는 그녀를 차에서 끌어안아 올렸다. 지나가는 행인들은 입을 떡 벌렸다. 옛 거리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젊은이들 중 한 여자는 자신의 남자 친구를 꼬집으며 불만을 토로했다. [저 사람 봐봐! 자기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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