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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모두가 떠받드는 네가 왜 부끄럽겠어?

나유아는 입술을 다물고 의미심장하게 고선호를 바라보더니 억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런 생각하지 마. 지금 방송팀에서 너 칭찬하느라 아주 난리도 아니야. 밖에서도 너한테 잘 보이고 싶어 미친 사람이 많잖아. 모두가 떠받드는 네가 왜 부끄럽겠어." 프로그램에도 투자했고 할머니 일도 도와줬기에 고선호를 기분 나쁘게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배지혜가 방송팀에서 여우짓을 하며 난리 치는 게 너무 꼴 보기 싫어서 고선호한테 말하지 않으면 와이프인 나유아가 너무 멍청한 셈이 되어버린다. 고선호는 나유아 앞에서 자연스럽게 바지를 벗었다. "그러니까 너도 잘 보이고 싶어 미친 사람 중의 하나야?" 나유아는 할 말을 잃었다. '네가 미쳤어! 너야말로 제대로 미쳤다고!' 나유아는 고선호가 적어도 수치심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고선호는 수치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너무 당당해서 나유아는 순간 말투가 싸늘해졌다. "마음대로 생각해." 고선호는 나유아한테 편견이 있어 나유아가 하는 말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바로 고선호가 수모를 주는 이유가 될 수 있었다. 옛날처럼 나유아가 아주 기쁜 마음으로 고선호한테 시집갔을 때도 고선호는 나유아가 이익 때문에 자기한테 들러붙는 여자라고 생각했었다. 나유아는 뒤 돌아 고선호 말을 무시하고 서류를 들고 문에 붙어서 밖의 상황을 엿듣고 있었다. 두 디자이너가 아직도 문밖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수군대는 소리가 똑똑히 들려왔다. 나유아는 답답해 났다. '이렇게 늦었는데 얘기 나눈다고 해도 방에서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나유아가 밖의 상황에 집중해 있을 때 고선호가 갑자기 뒤에서 나유아를 끌어안았다. "아, 읍." 나유아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르려다가 바로 손으로 입을 막았다. 손에 쥐고 있던 디자인 원고들이 모두 땅에 떨어졌고 나유아는 심장이 아주 빨리 뛰었다. 고선호는 나유아한테 더 가까이해서 귀에 대고 별 감정이 없는 말투로 나지막이 말했다. "계속 이런 밀당하는 거 지겹지 않아?" 밀당? 나유아는 순간 화가 발끝부터 머리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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