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장
진규빈 문제를 처리하자마자 주은우는 얼른 교실로 돌아갔다.
임현지가 아직 오지 않아 교실 안은 시끌벅적했다.
주은우가 교실 문 앞에 서자 교실은 잠시 조용해졌다.
하지만 머지않아 다시 시끄러워졌다.
주은우는 자리에 앉자마자 바지 주머니에서 방금 산 우유 사탕을 꺼내 도시아에게 건네줬다. "이거 먹어."
동시에 도시아가 주은우에게 껌을 건네줬다. "먹을래?"
두 사람은 멈칫하더니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네가 내 거 먹고 내가 네 거 먹을게."
주은우가 우유 사탕을 도시아 서랍에 넣어주더니 그녀의 껌을 집어 껍질을 까 먹었다.
그때.
서랍 안에 있던 도시아의 휴대폰이 진동했다.
그녀가 확인해 보니 황기아가 그녀에게 전화한 거였다.
수능이 끝난 뒤로 두 사람은 거의 연락하지 않았다.
도시아는 우유 사탕을 먹으며 전화를 받아들었다. "기아야, 왜 갑자기 나한테 연락할 생각을 한 거야?"
"시아야, 너 톡방 봤어?" 황기아가 다급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니. 왜?" 그 말을 들은 도시아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냥 네가 혼자 봐." 황기아는 도저히 제 입으로 말할 수 없었다.
도시아는 그런 주은아의 어깨를 치며 말했다. "주은우, 얼른 톡방 좀 봐봐."
그 말을 들은 주은우가 얼른 휴대폰을 확인했다.
톡방에서는 아이들이 도시아를 두고 얘기하고 있었다.
[반장이 이런 사람일 줄 정말 몰랐네.]
[쯧쯧쯧, 도시아 아직 열여덟 안 되었으니까 미성년자잖아.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어쩐지 누가 학교 등하교를 다 도와주더라니. 다른 남자한테 돈 받으면서 살고 있는 거였네.]
주은우가 위로 올려보니 나군하라는 사람이 그 소식을 퍼뜨린 거였다.
[얘들아, 완전 대박. 우리 반장 도시아가 다른 남자한테 스폰 받고 있대!]
그 소식이 올라오자마자 아이들은 난리가 났다.
누군가는 나군하의 말을 질의했다. "너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지 않아? 그런데 어디서 그런 소식을 들은 거야?"
나군하는 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에 붙지 못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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