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장
주은우가 웃음을 터트렸다. "오늘은 정말로 너희들한테 불편을 줬는데 불만이 있는 것도 당연한 거지."
몇 마디 나눈 후 주은우는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꺼내 이서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내일 내가 돈을 보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30분 전 이서현은 주은우에게 전화하여 직원 월급에 관해 물었다.
그때 주은우는 식사 중이었고 가게가 너무 시끄러운 데다가 핸드폰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별로 좋지 않아 큰 소리로 말하긴 했지만 이서현이 제대로 듣지 못한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사장님.]
이서현이 빠르게 답장했고 주은우가 계속 물었다.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요 며칠 저랑 김 사장님이 인재를 채용하고 팀을 확대하려고 연구 중에 있어요. 김 사장님은 밤낮 없이 일하고 계시고 이미 수십 장의 운영 체제 개념도를 만들었어요. 내년에 와서 참고해 보세요!]
[응, 알았어. 회사 직원들한테 전해. 내일 저녁 8시쯤에 월급 보내주겠다고.]
강성 대학교와 고연동의 거리가 2시간 정도라 점심시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서현과의 문자를 마친 후 주은우는 지니를 열었다.
진태용이 주은우와 말도 섞지 않은 지 꽤 오래되었다.
설마 아직도 화가 안 풀린 건 아니겠지?'
주은우는 진태용의 채팅창을 열어 메시지를 보냈다. [태용아, 아직도 삐졌어?]
띠링.
진태용이 답장을 보냈다. [아니, 요 며칠 좀 바빠.]
[이 불효자식 같으니라고. 아빠한테 문자 한 통 보낼 시간도 없어?]
[꺼져. 불효자식은 너지. 나 연애하느라 바빠.]
[???]
주은우가 물음표 몇 개를 보내자 진태용이 헤벌쭉 웃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내가 황기아랑 인연이 있다면서? 그럼 당연히 내가 대시해야지.]
주은우가 물었다. [황기아가 받아줬어?]
[응, 저번에 얼마나 멋있게 구해줬는데 여자라면 당연히 설레지 않겠어?]
주은우는 웃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그래. 축하해.]
진태용이 답장을 보냈다. [도시아랑은 어떻게 됐어?]
주은우는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울고 싶어, 정말.]
진태용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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