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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1장

안지은의 대답을 들은 장서우는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리고 안지은은 이 상황이 어이가 없었다. “지은아, 맞고 틀리고는 정해진 게 아니야. 그건 오로지 네 마음이야. 민성 씨랑 같이 있는 게 편하고 즐거우면 함께 해. 다만 두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도 서로를 놓지 않고 두 사람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해야겠지. 난 그렇게 생각해. 사랑은 행복과 기쁨을 주지만 고통과 슬픔도 함께 주는 거야. 하지만 그것들을 이겨낼 힘도 더불어 주겠지. 그 정도는 되어야 사랑이니까.” “아무튼 나를 선택할 생각이 아니라면 더는 나를 흔들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민성 씨는 약혼자도 있는데 지금 나랑도 이런 흐지부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거잖아. 정말 쓰레기야!” 안지은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계속 말했다. “난 누구보다 잘 알아. 민성 씨는 그 어떠한 상황이 와도 윤씨 가문을 버리고 나를 선택하지 않을 거야. 민성 씨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그 사랑의 무게가 윤씨 가문을 넘을 수는 없어. 나는 민성 씨를 너무 잘 알아. 절대 그럴 리 없어.” “만약 민성 씨가 정말 오로지 너만을 원하는 날이 온다면, 어떻게 할 건데?” 그러자 안지은이 어이없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정말 그런 날이 오면 다시 생각해 볼게. 아무튼 지금은 내 모든 희망과 미래를 오로지 민성 씨한테만 걸지 않을 거야.” “지금 지은이 네 이력과 생각으로 충분히 이 사람이 맞는 사람일지 판단할 수 있다고 믿어. 너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무엇보다 너를 좋아하고 너도 좋아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야 해.” “그런 사람이 있을까?” 장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확신에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분명히 있을 거야. 난 믿어.” 안지은은 잠시 고민하더니 장서우를 따라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도 그렇게 믿어. 꼭 있을 거야.” “서우 너는?” 안지은은 고개를 들어 장서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나? 나한테는 수아도 있고 며칠 후에 진 선생님께 한번 다녀오려고. 혹시나 예전 기억을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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