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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8장

서지훈은 얼굴이 굳어졌다. “너... 누구야?” “아빠 아들이잖아요.” 서지훈은 생존 본능이 강해 즉시 강아영의 뒤로 숨었다. “그럴 리가 없어. 나 그런 짓 따위 안 했다고... 사람 잘 못 봤어. 난 방금 막 아내를 쟁취했단 말이야.” 도대체 누가 그를 이렇게 괴롭히는 걸까. 강아영은 서지훈을 곁눈으로 쳐다보며 그의 긴장한 모습에 약간 어이가 없었다. “너는 누구야? 집에 어른들은 어디 계셔?” 강아영이 물었다. 아마 하객들 중 누군가의 아이가 사람을 잘못 찾아온 것 같았다. 잠시 후 윤민성이 급히 다가왔다. “무슨 일이야? 멀리서 너희 둘이 여기서 가만히 있는 걸 봤어.” “아이가 아빠를 잘못 찾았어.” 서지훈의 말에 윤민성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꽤 잘생긴 아이였다. “너랑 안 닮았어. 네 아이가 아닌 것 같아.” “당연히 내 아이가 아니지. 말이 되는 소리 좀 해.” 서지훈은 윤민성이 미친 게 아닐까 생각했다. “자, 내가 너의 아빠야. 네 엄마는 혹시 안지은이야?” 서지훈과 강아영은 말문이 막혔다. 윤민성은 장난기가 없는 아이를 안고 자리를 떠났다. 강아영은 웨딩 드레스를 벗고 몸에 맞는 한복을 입었다. 환복을 한 강아영은 우아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서지훈은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몸을 붙였다. “나 좀 만져봐. 땀 나지 않았어?” 강아영이 웃으며 말했다. “식겁해서요?” “그래... 갑자기 그렇게 큰 아이가 나타나서 아빠라고 하니까 누구라도 놀랄 수밖에 없지. 저 아이는 웅이보다 더 큰 것 같은데 어떻게 사람을 잘못 볼 수 있지?” 서지훈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어깨가 웅이보다 조금 더 큰 것 같긴 했어요. 잠시 후에 찾아보죠. 우리 집에 있을 동안은 아이를 잃어버릴 리는 없어요.” 강아영이 말하며 그의 목을 감싸 안았다. “나 알아요. 웅이가 지훈 씨 곁에 있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제 예전처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게요. 우린 어떤 일이든 함께 대처할 수 있어요.” ... 서지훈은 강아영의 손을 잡고 웅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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