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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5장

강서준은 최근 몇 년 동안 모은 자료를 들고 신고하려고 봉황산 경찰서로 향했다. 그해, 불낸 사람은 그 몇 명 외로 또 다른 사람도 있었다. 봉황산으로 가는 길, 고작 십여 킬로의 거리였지만 아무리 준비를 단단히 했다고 해도 뒤따라오는 사람 때문에 보디가드 차량은 결국 가드레일을 박고 말았다. 그렇게 강서준은 쫓기듯이 봉황산 경찰서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이때 서인욱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해에는 죽지 않았어도 지금은 운이 그렇게 좋지 않을 거야.” 봉황산 경찰서와 2킬로 떨어진 거리에서 결국 길 막음 당하고 말했다. 서인욱이 차에서 내리면서 똑같은 말을 했다. “그해에는 죽지 않았어도 지금은 운이 그렇게 좋지 않을 거야.” 강서준은 그해를 떠올리게 되었다. 강서준과 동창인 김건우는 집도 없이 혼자 이국 타향에서 학교에 다니려면 일해서 돈 벌어야 했기 때문에 많이 외로워 보였다. 강서준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다른 사람을 돕기를 좋아했다. 그의 아버지는 살아가면서 행복한 일이 많겠지만 힘든 사람을 도와주면 더욱 행복해질 거라고 말했다. 강승호는 했던 말대로 어려운 아이를 도와 학교도 보내주고, 심지어 꿈까지 실현해 주기도 했다. 그때 강서준은 다른 사람을 도와줬는데 결국 돌아오는 것이 없으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그런데 강승호가 피식 웃으면서 좋은 일을 하면서 무언가를 바라지 말라고 했다. 나중에 어떻게 되든 자기가 할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김건우가 같은 고향 사람이자 해성 사람이라 자연스럽게 도와주게 되었다. 김건우는 원래부터 훌륭한 사람이었기에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해도 최소한 그의 꿈을 짓밟으면 안 되었다. 방학 때, 갈 곳 없는 김건우는 아르바이트 시간 외에 가끔 강서준의 집에서 지냈던 적도 있었다. 늘 점잖고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 수 없던 김건우는 몇 년 동안 같이 지내다 보니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가끔은 어쩔 수 없이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누구나 다 어쩔 수 없는 비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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