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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장

“미안해요. 신세를 졌네요.” 소승원이 서지훈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괜찮아요. 나도 예전에 아들 때문에 병원에서 밤새던 적이 많아서 익숙해요.” 소승원이 손을 뒤로 돌려 베개를 잡아 던지려는 순간 강아영이 그의 손을 눌러 멈추게 했다. “환자면 환자답게 행동하세요. 아침 먹을래요? 우리 엄마가 해주신 거예요.” “먹을래.” 강아영은 소승원에게 아침을 차려 주었다. “고마워.” 문득 어제 일이 떠올랐다. 만약 소승원이 아니었다면 오빠를 무사히 데려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결과는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어제 있었던 일의 자초지종은 서지훈이 대충 설명해 주었다. 소승원은 국내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그의 직업 특성상 그를 없애고 자리를 차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인욱은 국내에 갇혀 있었지만 여전히 돈은 많았다. 그는 소승원의 정보를 흘려 원한 관계에 있는 이들을 끌어들이고 사건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소승원은 이 과정에서 습격을 받아 옆구리를 심하게 다쳤다. 하지만 그는 차를 몰아 산속으로 들어가 강서준을 찾아냈고, 그를 무사히 데리고 나왔다. 소승원과 강서준은 한때 경쟁자였지만 직접 나서서 그를 구한 일은 아무도 믿기 어려웠다. 장서우조차 믿지 않았다. 그래서 만났을 때 소승원의 뺨을 갈겼다. 소승원은 뭔가 답답한 마음을 안고 강아영에게 물었다. “내가 왜 그랬는지 안 물어보냐?” 강아영은 잠시 생각하다가 답했다. “우리 엄마가 그동안 승원 씨를 남처럼 대하지 않고 이렇게 밥도 해줬는데 먹은 만큼 조금은 부드러워졌나 보죠.” 소승원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결국 힘이 빠져버린 그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래도 넌 서우보다 날 조금은 이해해 주는구나.” 그 말과 함께 그는 밥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강아영은 그를 보며 황당했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소승원은 밥을 먹고 곧장 잠들었다. 강아영은 병실 문 앞과 건물 아래에 있는 몇 명의 경호원을 보며 일이 끝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넌 집으로 가서 일상이나 지켜. 다른 걱정은 하지 마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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