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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5장

서인욱이나 이지원이 뭘 계획하고 있는지는 모르는 것이었다. 하지만 강아영 옆을 지키고 있으면 그래도 안심이 될 거라 생각한 서지훈은 그녀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서태웅을 데려가지 않기로 하자 서태웅은 발을 쿵쿵 구르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내 머리카락 돌려줘요!” ... 한편, 강아영은 계속해서 산업단지에서 지내며 일하고 있었다. 서지훈이 산업단지 앞에 차를 주차하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는 몇 년 전 강아영을 만나러 이곳으로 왔을 때를 떠올렸다. 담요를 둘러싸고 작업실 앞에 서 있는 그녀를 말이다. 그때, 강아영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여전히 선명했다. 하지만 그때와는 좀 달랐다. 강아영에 대한 서지훈의 마음가짐이 달라졌고 그녀를 보고 싶어 했기 때문이었다. 노을이 지면서 하늘이 점점 오렌지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강아영은 사무실 건물 앞에서 전화를 걸고 있었는데 오늘 검은색 코트를 입고 있었고 평소와 달리 머리를 묶고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고 예쁜 이목구비가 돋보였다. 한성의 날씨가 추운 탓인지 그녀의 코끝은 빨갛게 변해 있었다. 벽에 기대어 서 있는 강아영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애처롭게 느껴졌다. 서지훈은 앞으로 다가가서 그녀를 안았다. 강아영은 살짝 놀라더니 전화를 끊고 서지훈을 쳐다보았다. “왜 왔어요?” “그냥 보고 싶어서 왔지.” 서지훈은 그녀의 귀를 만지며 대답했다. “추워서 귀까지 다 얼었네. 어때 아직도 많이 바빠?” 그는 강아영의 허리를 감싸며 물었다. 강아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직이에요. 제품에서 아직도 떫은 맛이 나거든요. 전보다는 나아졌지만요.” 두 사람은 제품에 대해 잠시 얘기를 나누다가 강아영의 사무실로 향했다. 그곳은 강아영의 사무실이라기보다는 고민성의 사무실이었지만 말이다. 서지훈은 자신이 온 목적을 설명했고 강아영은 약간 당황스러워하며 말했다. “지훈 씨가 그 여자에 대해서 말해 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계속 숨기고 있을 줄 알았죠.” “그럴 리가.” 서지훈은 이렇게 말하며 그녀를 끌어안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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