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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장

그 시각, 서지훈과 강아영은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 서지훈은 강아영이 자신을 유혹했다고 하지만 이런 면에서 서지훈은 누구보다 능글맞았다. 강아영도 왠지 모르게 서지훈의 이런 모습에 매혹되었다. 강아영은 그저 자신이 연애 경험이 적은 탓에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어두운 밤에 나지막한 남자의 목소리는 너무도 유혹적이었고 더구나 곁에 아들까지 있으니 더욱더 긴장감이 있었다. 온몸에 신경을 곤두세우니 감각은 더 선명해 났다. 강아영은 어쩌면 이 스릴을 조금 즐기고 있었던지도 모른다. 서지훈을 술까지 마시니 전보다 더 끈적한 스킨쉽을 해나갔다. 강아영의 집에서 아들까지 곁에 잠들어 있으니 서지훈이 원하는 대로만 할 수가 없었다. “지훈 씨. 이거 놔요. 그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난...” 은은한 달빛 아래 머리를 풀어 헤쳤고 백옥같이 하얀 피부는 마침 빛이 나는 듯했다. 가끔 목을 살짝 젖히며 머리를 흔들 때면 마치 영혼이라도 유혹하는 것 같았다. 강아영이 큰소리 작은 소리 번갈아 가며 서지훈에게 훈수를 두어도 일절 효과도 없었다. 서지훈은 그저 가볍게 뽀뽀만 하고 강아영의 잠자는 모습을 지켜보다 자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그 선은 넘어서 버렸다. 더 소란스러워지기 전에 서지훈은 강아영을 안고 강아영 방안의 화장실로 향했다. “제발. 도와줘.” ... 서태웅은 어제 일찍 잠이 들었다. 그 덕에 아침 6시에 일찍 눈이 떠졌다. 그리고 옆에는 아빠가 잠들어 있는 걸 보고는 두발을 버둥거리며 엄청나게 기뻐했다. 침대에서 한참을 뒹굴뒹굴하더니 강아영에게 다가가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강아영은 눈을 떠 시간을 확인하였다. 지금 시간이면 진혜연은 이영자와 함께 아침 산책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훈 씨. 얼른 일어나요. 이제 가봐야 해요.” 아침 일찍 일어나 가겠다던 사람이 여태까지 늦잠을 자고 있다. 불러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강아영은 서지훈의 말을 믿을 게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불러도 안 일어나니 별수 없다. 내버려두는 수밖에. 걸려봤자 난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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