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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9장

한편, 강아영도 더 이상 화를 참지 않았다. “그래요. 다 아이 때문이에요. 이제 됐어요?” 서지훈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강아영을 바라봤다. “너...” 서지훈은 몇 번 말을 곱씹더니 강아영을 밀어냈다. 강아영은 고개를 저으며 주방으로 갔다. 그리고 서지훈에게 줄 꿀물을 타고 있었다. 서지훈은 강아영이 건넨 꿀물을 받아 들기는커녕 보고 있기만 했다. 그리고 말했다. “내가 심장이라도 꺼내서 보여주면 믿을 거야? 알려줘. 내가 어떻게 하면 나를 조금이라도 좋아해 줄 거야?” “서지훈 씨. 지금 좋아하고 안 하고 가 그렇게 중요해요? 우리 나이가 지금 몇이라고 아직도 사랑 타령이에요. 그것도 병이에요.” “나한텐 중요해. 네가 지금 날 좋아하지 않으니까 이러는 거잖아. 네가 말해봐.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건데.” 서지훈은 힘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요.” 강아영이 말했다. “이상하게 생각 안 해. 너 아무렇지도 않았잖아. 그 여자가 날 안기까지 했었는데 질투는커녕 표정 하나 바뀌지 않았잖아. 심지어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너 진짜...” 서지훈은 말하면서도 너무도 막막했다. 강아영은 그제야 이것 때문이란걸 깨달았다. 서지훈은 물고기 쿠션에 얼굴을 파묻고 아까 전의 일을 떠올렸다. 파티장 입구에서 엄혜란은 서지훈을 끌어당기며 귓가에 속삭였었다. 서지훈이 미쳤냐며 밀어내려던 찰나 엄혜란이 말했다. “저 여자 마음에 아직 서 대표님이 있는지 한번 시험해 볼래요?” “그만하시죠.” 하지만 강아영이 별말이 없자 엄혜란은 말했다. “서 대표님 전 와이프는 서 대표님께 아무런 마음이 없나 보죠? 그저 보기만 하는 걸 보면. 질투는 무슨. 좋아하는 것 같지도 않네요. 서지훈 씨 얼굴이 아깝네요. 그럼 이만.” 엄혜란은 조롱하듯 두어 마디 던지고는 자리를 떠났다. 서지훈은 강아영을 여전히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 강아영의 모든 것을 말이다. 서태웅 때문이라도 그저 강아영이 자신과 함께해 주길 원한다면 서지훈은 좋았다. 단지 서지훈은 강아영이 정말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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