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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장

서강훈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제수씨, 제수씨 잘못이 아니야. 아빠가 동의하지 않았다면 2%의 주식으로 김건우 씨를 지지했어도 큰 이변은 없었을 거야.” 그만큼 너무 김건우를 얕잡아봤다. 모두 이번 이사회는 그냥 형식상 진행하는 거라고 방심했다. 서씨 가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고 지금 이렇게 된 것도 강아영의 탓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때 한수연이 뛰어오며 말했다. “여보, 빨리 가봐. 어머님 아버님이 싸우고 계셔.” 한수연의 말을 들은 서강훈은 다급하게 회의실로 뛰어갔고 한수연이 강아영에게 물었다. “괜찮아요?” 강아영은 고개를 저으며 한수연을 따라 회의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선애가 화난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여보, 솔직하게 얘기해줘요. 김건우 씨랑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우리 아들을 지지하지 않고 김건우 씨를 지지하다니 왜 그랬나요? 혹시 김건우 씨가 밖에서 낳아 온 사생아인가요? 이렇게 오랫동안 나를 기만하고 우리를 속여왔던 건가요?” 김선애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흥분한 목소리로 말하며 결국은 쓰러졌다. 회의실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당황함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지금 하운 그룹의 상황은 상대적으로 안정되어 있었고 불필요한 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서지훈은 김선애를 등에 업고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 주차장에서 병원으로 출발했다. 상황은 점점 악화하고 있는 것 같았고 강아영도 서지훈 뒤에서 따라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 김선애가 검사실로 들어가고 강아영은 서지훈의 옆으로 다가와 그의 옷소매를 잡았지만 서지훈은 무시하고 빠른 걸음으로 진단서를 들고 비용을 납부하러 갔다. 서지훈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김선애의 상태를 체크하고 의사와 얘기를 나눴고 강아영은 몇 번이나 다가가려 했지만 말을 걸지 못했다. 말을 걸지 못한 게 아니라 서지훈은 강아영에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 강아영이 설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강아영은 병원 로비의 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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