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2장
강아영은 항상 서지훈이 하는 보상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녀가 바라는 일이 틀림없을 것이다.
서강훈은 서지훈의 무력감을 이해했다.
‘그해 웅이는 대체 어떤 일을 겪었던 걸까?’
왜 강아영은 자신이 낳은 아이의 상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걸까?
만약 아이가 정말 죽었다면 서지훈과 강아영의 사이는 다시 회복할 여지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아이는 생후 3개월일 때 누군가에 의해 본가 저택의 문 앞으로 보내졌다.
너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
전시회는 아티스트 홀에 설립되었다.
장서우는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로 자폐증 자원봉사 협회와 협력하여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회에는 특수아동들의 작품과 자선 예술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었고 총 3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모두 동양화, 유화, 수채화, 서예 작품, 그리고 창의적인 수공예 그림 등이었다.
이 자선 전시회와 더불어 자선 강연도 열릴 예정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전시회 작품 경매가 열리며 모금된 자금은 모두 '특수아동'들을 돕는 데 사용될 것이었다.
지난 몇 년 동안 강아영은 이런 활동에 계속 참여해 왔다. 그녀는 특수아동뿐만 아니라 무연고 아동과 저소득층 아동 등 취약 계층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다.
서가은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이 자선 전시회를 보러 왔다.
벽에는 서태웅의 작품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고 어른들의 작품과 몇몇 유명 화가들의 작품도 있었다.
강아영은 채기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녀는 서강훈이 다가오는 것을 보자 이야기를 마치고 그에게 다가갔다.
“아주버님, 형님.”
서강훈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번 전시회는 정말 잘 준비됐네요.”
한수연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 그림, 아주 좋네요.”
“네. 이 그림의 작가는 중증 자폐증을 앓고 있는 10대 아이예요. 아이는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이는 자폐증 자원봉사 협회에 아주 일찍 가입했지만 병세가 심해 항상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몇 년 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