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장
요즘 강아영의 업무는 주로 온라인으로 처리하면 되는 일이었다. 기타는 다 양이현이 살피고 있었다.
미풍 그룹을 넘겨받고 성과를 내기 제일 쉬운 곳이라면 첫째는 미풍 플라자를 업그레이드해서 개업하는 것이다. 개업 날짜는 5월 25일로 정했다.
둘째는 남성택 선생님이 협찬한 보석이었다.
만약 후속 전시와 활동을 다 미풍에서 한다면 회사의 이미지와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여 최근에 계속 남성택 선생님의 작품을 감상했다. 강아영은 남성택 선생님이 매우 뛰어난 분이라는 걸 알아챘다.
강아영은 이번 활동을 미풍 그룹의 문화와 연관 짓고 싶었다. 두 브랜드가 서로 힘을 빌려 윈윈을 이루길 바랐다.
서지훈을 보면 짜증이 치밀어 올랐지만 일 때문에 그를 상대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서지훈은 너무 과분하게 친절했다.
삼시세끼를 직접 챙겨줬고 다과까지 가져다줬다.
“지훈 씨, 번거롭기만 하고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을 왜 하는 거예요? 시간 낭비라는 생각 안 해요?”
서지훈이 허리를 숙이더니 뒤에서 강아영을 끌어안았다.
“시중드는 건 일이 아니라 너를 대하는 나의 태도야. 사랑이라고 이해해도 좋아.”
“사랑?”
강아영이 차갑게 웃었다.
“이미 배부른 사람에게 거하게 대접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배라는 게 또 고플 수도 있잖아.”
서지훈이 강아영의 컴퓨터를 힐끔 쳐다보자 강아영이 얼른 손으로 가렸다.
서지훈은 강아영을 꼭 끌어안더니 강아영의 손을 밀어냈다.
“한번 봐봐.”
“뭐 하는 거예요? 이거 회사 기밀이에요.”
“미풍에 내가 모르는 기밀이 있어?”
서지훈이 강아영을 힐끔 쳐다보더니 액션 방안을 훑어보며 계획까지 확인했다. 그러더니 업무는 제쳐두고 그녀를 번쩍 안아 들고는 소파로 향했다.
“아직 할 일이 남았어요.”
“이제 쉬어. 다 끝났어.”
서지훈이 과일을 강아영의 입에 넣어주며 허리를 감싸안았다.
“우리 얘기 좀 나누자.”
“싫어요.”
“네가 말하기 싫다면 내가 어떤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총명한 사람이니 배울 기회를 놓치진 않을 거 아니야?”
강아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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