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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장

강아영은 올해의 시장에 작년의 방법을 쓰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효과가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 브랜드가 망한 원인이 뭐라고 생각해?” “확장을 너무 빨리한 거죠.” “그리고?” “외부 자본도 있고 내부적으로는 관리가 혼란스러웠던 걸로 알고 있어요...” 강아영이 처음 이 바닥에 발을 들였을 때 이 일을 알고 조사해 본 적이 있다. 그때 엘리스는 전성기였고 12개의 브랜드를 매입하면서 브랜드 매트릭스를 늘여갔다. 국내에서 최초로 매트릭스를 시작한 회사기도 했다. “엘리스가 망한 제일 큰 원인은 자본이야. 자본의 탐욕과 부담이 브랜드로 하여금 미친 듯이 자산만 중요시하는 매장이 되었고 이에 부담을 느낀 사장이 이익만 추구하면서 결국 루트에 손댄 거지... 그런데 공급망을 통합할 능력은 없으니 망하는 건 시간문제였어.” 강아영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지훈 씨, 지금 내게 귀띔하는 거예요?” 서지훈이 강아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사실 나는 너랑 일하는 거 좋아해. 한 번만 말해도 다 알거든. 그리고 우리는 케미가 좋잖아. 안 그래?” “...” 강아영은 말문이 막혔다. “엘리스가 망한 건 경고일 수도 있어. 현지 브랜드 중에 사장부터 직원까지 전문성이 매우 떨어지고 능력도 후져. 모두 월급 받을 날만 생각하면서 횡영에 부패를 일삼고 있지. 사실 외국 브랜드도 상황이 좋은 건 아니야. 디에르, 그리고 명품 브랜드였던 엘리스도 마찬가지야. 관리자가 프로젝트 하나만 끝내고 퇴사해도 이튿날 바로 2억짜리 슈퍼카를 뽑을 정도였으니까... 그 돈이 어디서 왔는지는 말 안 해도 다 알겠지.” 강아영은 서지훈을 보며 순간 무슨 뜻인지 알아차렸다. “미풍 플라자는 감사에도 걸리지 않을 만큼의 체급이 그렇게 크지 않아요. 그리고 박지민과도 얘기를 나눠봤어요. 업무 인수인계가 끝나면 다시 만나서 얘기하기로요. 그리고 나는...” 그녀는 이익에 눈이 먼 사람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녀의 팀에는 자리만 차지한 채 아무 아웃풋도 내지 않는 사람은 필요 없었다. 미풍에 관한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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