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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장

서지훈은 입을 꾹 다물고 있었다. 하지만 강아영이 말한 그대로였다. 만약 자기가 동의하지 않으면 이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아직 강아영에겐 자기와 대적할 힘이 없다고 생각했다. 강아영은 어렵게 진정했던 마음에 다시 화가 차오르기 시작했다. 화풀이를 해야 했던 강아영이 서지훈을 마구 때렸다. 하지만 서지훈은 강아영을 꼭 끌어안은 채 그녀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뒀다. 강아영은 너무 억울했다. 서지훈은 그녀를 꼭 감싸안은 채 놓아주기는커녕 머리를 자기 어깨에 기대게 했다. 서지훈은 강아영을 절망하게 하다가도 부드럽게 대했다. 그럴 때마다 강아영은 너무 힘들었다. 저녁. 강아영은 식사를 마치고 담요를 두른 채 베란다에 있는 소파에 앉아 장서우, 안지은과 페이스톡했다. “와, 이런 X자식을 봤나. 너무한 거 아니야. 안 되겠어. 너를 구해낼 방법을 생각해 봐야지.” “진정해. 누구를 찾으려고? 윤민성?” 끼리끼리는 과학이라고 윤민성도 서지훈보다 나을 건 없었다. 강아영은 윤민성의 선택을 잊지 않았다. 그는 안지은을 선택할 생각이 없었다. “너는 어때?” “그저 그렇지 뭐.” 안지은이 대답했다. “전에 현성에서 차 사고 났잖아. 그거 윤민성 전 약혼녀가 한 짓이야.” “그래서?” “그래서... 그 여자랑 결혼 안 하기로 했대. 약혼 깨졌다 그러던데.” 이 말에 강아영은 이마를 짚었다. 여자를 달래는 데는 정말 윤민성을 따라갈 자가 없었다. 누가 누구를 가지고 놀든 남자가 이런 선택을 했는데 여자도 아마 감동할 것이다. 강아영은 안지은에게 윤민성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자기 코가 석 자라 너무 빠져들지 말라고 에둘러 말하는 수밖에 없었다. 장서우는 아무 말 없이 한참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가 입을 열었다. “아영아, 너 정말 이혼하고 싶어?” 안지은과 강아영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너 소승원 그 X자식 건드릴 생각하지 마.” ‘X자식’으로 불리는 소승원이 타올 한 장을 두르고 카메라 앵글로 들어왔다. 소승원의 머리카락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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