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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장

강재하가 보상하려고 해도 영원히 보상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임서우는 강재하의 눈시울이 빨개진 걸 발견했다. ‘후회가 정말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임서우는 사색에 잠겼다. 만약 강하성이 어느 날 후회하게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강재하는 이내 다시 시동을 걸더니 임서우를 아파트 단지 아래까지 데려다주었다. “도우미도 알아봐 줄게. 요즘엔 배달시켜 먹지 마.” “아주버님!” 임서우는 강재하의 호의에 더는 뭐라 할 힘이 없었다. “됐어. 이제 올라가 봐. 나도 가봐야겠다.” 강재하는 임서우에게 이 문제를 더 고민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네, 아주버님 조심히 들어가세요.” 위층으로 올라가 보니 김은아는 또 집에 없었다. 이런 상황이 임서아를 불안하게 했다. 임서아는 김은아에게 메시지를 보내고는 브레인 패션 디자인 회사의 주도경과 온라인으로 미팅했다. 요즘 자주 회사를 비웠지만 일부 업무는 아직 그녀를 필요로 했다. 회의를 마치고 나니 이미 오후 5시였다. 임서우는 일단 먼저 한잠 잤다. 김은아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임서우 기억으로는 오늘 김은아가 라이브 방송을 하는 날이다. “왜 이제 돌아와?” “응. 오늘 일이 좀 있었어.” 김은아는 어딘가 많이 다급해 보였다. “나중에 얘기하자. 먼저 들어가서 방송한다.” “너 밥은 먹었어?” 임서우가 물었다. “같이 먹을래?” “너 먼저 먹어. 앞으로 나 기다리지 말고.” 방문이 닫혔다. 임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점심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이제야 조금 배고팠다. 대충 라면을 끓이면서 계란까지 두 개 넣었다. 밥을 먹으며 임서우는 배 속에 있는 아이한테 이렇게 말했다. “착하지. 엄마 오늘 계란 2개 먹었으니까 둘이서 잘 나눠 먹어야 해. 싸우지 말고.” 아이가 아직 작았기에 임서우가 말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도 임서우는 너무 행복했다. 마치 이 세상에 드디어 그녀와 피와 살을 나눈 깊은 관계를 맺은 사람이 생긴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어릴 적부터 임진환과 한은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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