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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장

이 말을 듣자 지현은 슬쩍 기분이 나빠졌다. "당연히 제가 먼저 고백한 거죠. 아니면 수지 씨가 저한테 고백했겠어요?" 지현은 온화한 성격으로 사람과 따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수지에 관한 일은 조금의 비난도 들을 수 없었다. 말하면서 지현은 경고가 가득 찬 시선으로 진영을 바라봤다. "수지 씨와 박민혁은 이미 이혼했어요. 연애할 수도 있지 않나요?" 진영의 심장은 쿵하고 내려앉았다. 참으로 대단한 상대였다. 지현은 보기에는 부드러웠지만 사실은 다루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지씨 가문 출신이라니, 그의 시선이 진영에게로 향할 때, 진영은 뭔가 찔린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말이 맞았다. 지현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이는 또한 지현이 자기집 대표와 겨룰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 뜻이 아니에요." 진영은 해석하려 했지만 마음속의 놀라움은 아직 가지 않았다. "지현 선생님도 왔으니 전 그럼 이만 가볼게요." 지금 바로 박민혁한테 가서 지금까지 그들의 추측은 완전 잘못 됐다고 보고해야 했다. 김수지가 지현을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지현이 김수지를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이고! 김수지는 지금까지 지현한테 답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또한 지난 번에 지현을 김수지 방으로 보낸 일이 얼마나 황당한 짓인지 한 층 더 입증했다. 김수지가 화를 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그들은 방향을 잘 못 찾았고 완전 틀린 결정을 내린 것이다. 김수지는 진영이 도망가는 모습을 보고 입가에 조롱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정말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박민혁은 다시 한 번 그녀의 눈 앞에서 김수연을 데려갔다. 이건 설명 불가한 사실이었다. 진영이 남아 있는 것도 김수지를 돌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기회를 기다리면서 그녀를 지현에게 맡기려고 했던 것이다. 가끔, 김수지는 자신이 박민혁의 마음 속에서 대역조차도 비할 수 없다고 느꼈다. 심지어, 그저 인형에 불과했다. 기쁘고 행복할 때는 사랑한다고 하고 그녀와 함께 미래를 상상하며 손을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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