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4장
"제꺼요?" 김수지는 자신을 가리키며 어리둥절하게 말했다. "L 가게..."
지금의 그녀는 더 이상 L 가게의 명의상 사장이 아닌데도 새 제품을 검토해야 하나?
“아마 잘 못 온 것일걸요.” 김수지가 말하면서 점장의 연락처를 찾아 그녀에게 전화해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려 했다.
하지만 직원은 확신했다. "수지 씨, 우리는 곧 퇴근할 거예요. 먼저 서명해주세요. 이 옷은 확실히 당신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김수지는 직원들을 불편하게 하기 싫었다. "그럼 일단 제 방으로 가져다주세요."
방에 금방 들어오고 불도 금방 켰고 심지어 신발도 아직 갈아입지 않았는데 이메일 수신 소리가 먼저 들려왔다.
'딩동!'
이렇게 늦은 시간에...
성복만이 그녀에게 투자 세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이메일을 보냈을까?
오늘 면담할 때, 그 둘은 채팅할 때보다 더 말이 잘 통했다.
그리고 김수지는 성복만이 말한 사랑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성복만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그녀를 김씨 아가씨라고 부를 때, 그의 눈빛은 할머니가 그녀를 볼 때와 똑같은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헤어질 때, 성복만은 일부 세부 사항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하며 나중에 이메일로 전달하겠다고 하고 현장에서 바로 투자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그녀를 안심시켰다.
이 사람은 투자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고 그녀를 갖고 노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때 이메일 수신 소리를 듣자, 김수지는 현관에서부터 바로 뛰어와 컴퓨터를 열었다.
그런데...
발신인이 박민혁이라고?!
이 시간에 찾는 이유는 뭐지?
김수지는 메일을 열어보았다. 그녀가 성복만과 함께 차를 마시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사진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김수지는 박민혁이 그녀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예상하였기 때문에, 이 사진을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신발을 벗고 의자에 앉아 천천히 남은 내용을 보았다.
사진 아래에는 검은색 굵은 글씨로 쓴 글이 있었다. [너는 항상 이 빨간 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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