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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장

양이나는 미묘한 안도의 한숨을 쉬고 천천히 김수지의 손을 놓았다. "좋아, 아무튼 우리 둘뿐이야. 반찬 세개에 수프 하나면 충분해." 그녀는 결국 몸을 돌려 김수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지 않았다. 김수지는 약간 실망했지만 오늘 이만큼 수확을 얻은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많은 걸 요구하려 하지 않았다. 양이나가 그녀를 딸로 받아들안다면 엄마와 딸이 사이 좋게 지내는 날만 남았을 것이기에 그는 조급해할 필요가 없었다. 유린이 말을 끊는 바람에 두 사람은 말이 없어졌다. 양이나 정신을 팔다가 식사를 마치고 유린이 디저트를 가져올 떄서야 했을 때 비로소 정신을 조금 다잡고 "다 올려라"라고 말했습니다. 하인은 매우 세심하게 그녀를 섬겼다. 반찬 접시를 김수지앞에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작은 조각으로 잘라주고 그녀에게 나이프와 포크도 건네주었다. "수연아가씨 이건 아가씨가 젤 좋아하는 밤떡에요" 수연아가씨? 하인이 그녀를 김수연으로 착각 한건가? 김수지은 조금 난처해서 잘못 들은 줄 알고 입을 열려는 순간 하인이 배즙을 들고 왔다. "아까 한 요리들은 입에 안맞았죠. 다행히 부엌에 아가씨가 좋아하는 제비집이 있어서 셰프가 맛있게 끓엿으니 꼭 드셔보세요." 김수지는 얼굴빛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오늘 김씨저택의 하인들이 자신에게 이렇게 반갑게 인사한 이유가... 사람을 잘못 알아봤기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양이나은 조금 긴장됐다. 솔직히 오늘 김수지과 분위기가 꽤 좋았다. 그래서 그녀는 더 이상 그녀를 그렇게 밉지가 않았다. 특히 귀걸이를 선물받을때 마움에 따뜻함이 전해졌디. 생각보다 값비싼 것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김수지은 추호의 망설임없이 그녀에게 선물했다. 그녀는 김수지의 효심을 느낄 수 있었고 마음속엔 죄책감이 더욱 커져만 갔다. 적어도 그녀는 김수연과 닮아서 대신 박민혁과 결혼하게 된 것을 김수지가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그는 김수연때문에 그녀와 이혼하려고 하니... 이를 생각하면서 양이나는 손바닥과 등이 살로 가득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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