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2장
팡롱은 다시 무서워졌다.
그는 얼른 당황한 목소리로 주위 사람들을 향해 손짓했다. "비켜. 다 비켜!"
그 말이 끝나자마자 멀지 않은 곳에서
일정하고 깔끔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팡롱이 고개를 들고 보니 온통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제일 앞에 선 이는 바로 진영이었다.
진영 뒤에는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땀범벅이 된 장 기사가 있었다.
사고 현장에서 돌아온 장 기사는 김수지에게 안심하라고, 다친 이가 박민혁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차로 돌아오고 나서야 김수지가 이미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팡롱이 박민혁을 둘러싼 곳이 너무 으슥해 그도 발견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김수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랬기에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경화 거리로 들어섰다.
다행히 진영이 일을 빨리 마무리한 덕분에 장 기사가 거리로 들어섰을 때, 신호는 이미 회복되어 그는 얼른 진영에게 연락할 수 있었다.
장 기사의 말을 들은 진영은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확신하고
사람들을 데리고 왔지만
결국 늦었다.
"대표님, 제가 늦었습니다." 진영이 박민혁 옆으로 다가와 미안함을 가득 담은 얼굴로 말했다, 그는 석고대죄라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박민혁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진영이 이곳에 나타난 순간, 그는 방금 전의 사나운 기세를 지웠다.
그리고 김수지를 안고 119에 연락하기 바빴다.
그들은 이번에 종합 병원으로 가지 않고
평소 가던 사립 병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김수지는 재빠르게 치료를 받고 실력 좋은 의사들의 보살핌을 받았다.
하지만 결국 방법이 없었다.
두 사람의 아이는 결국 떠나고 말았다.
"두 아이, 전부 못 살리신 건가요?" 박민혁이 떨리는 입술로 물었다, 그는 이렇게 겁이 났던 적이 없었다. "아닙니다, 그냥 말하지 마세요."
사실 그는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저...
"박 대표님, 죄송합니다." 의사도 이 상황이 무척 안타까웠다.
그 말을 들으니 박민혁의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박민혁이 다시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