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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0장

"미가, 좋은 이름이네." 박민혁이 한꺼번에 죽을 들이켜더니 말했다. "좋으면 다음에도 데리고 올게요." 김수지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싫어, 나는 네가 해주는 거 먹을 거야." 하지만 박민혁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김수지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 말을 들은 김수지가 대답하려던 그때, 박민혁이 먼저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너 아이 낳고 몸조리 다 하면 그때 해줘." 몸도 성치 않은 김수지가 주방에 들어서는 모습을 박민혁은 보고 싶지 않았다. 그게 죽을 끓이는 간단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옆에서 아주머니께서 그녀를 도와준다고 해도. 박민혁은 김수지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제가 그렇게 여린 사람인 줄 저도 몰랐네요." 김수지는 기분이 좋았지만 일부러 이런 말을 했다. "예전에는 아주머니 노릇하던 사람이었는데." 박민혁은 그 말을 듣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김수지..." 김수지는 다시 자신에게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를 보고 있는 것만 같아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 알았어요. 우리 박 대표님 흑역사 앞으로 다시는 꺼내지 않을게요." 하지만 김수연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고 해서 정말 소홀히 할 수 있는 존재가 맞을까? 갑작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박민혁의 눈빛을 보고 나니 김수지는 그 의문을 삼켜내기로 했다. 하지만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김수연 쪽은 괜찮겠죠? 요즘 아무 소식도 못 들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걱정돼요." 김수지는 김수연의 수작질에 당해봤던 사람이었다, 자기 목에도 독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이 김수연이었기에 김수지는 조금 걱정되었다. "괜찮아. 진영이 요즘 병원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했어." 박민혁이 걱정했던 것처럼 멍청한 짓은 하지 않았다. "다행이네요,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야 할 텐데." 김수지는 그 말을 듣고서야 마음을 놓았다. "또 심장이 후들거려?" "아니요, 그러고 보면 박 대표님 마사지 덕을 많이 본 것 같아요. 오늘 저녁에도 내 방에서 자요." 어젯밤 박민혁과 함께 잔 뒤, 심장이 후들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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