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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장

이전에 머리를 말리던 장면이 생각나 김수지는 눈을 크게 뜨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제가 직접 할게요." 그녀가 머리를 말리지 않고 자서 몸이 상하지만 않으면 된다. 박민혁은 그녀를 강요하지 않았다. 그는 김수지한테 드라이어기를 넘겨주었다…. "그럼 빨리 말려." "네." 김수지는 고개를 끄덕이고 수건을 벗은 후 머리를 말리고 침대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 옆에 박민혁이 누워있다는 걸 생각하자 온몸이 불편해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은 지금 같은 침대에 누워있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가 말한 한 침대에서 같이 잔다는 건 단순히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인 것 같았다. 심지어 그는 지금 이미 잠든 것처럼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있었다. 김수지는 그를 몇 번 흘깃거리고는 손에 든 일을 마무리하고 누워 잠을 청했다. 수면 패턴이 망가지면 아이 건강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김수지는 약간 긴장했다. 바로 옆에 저승사자가 있으니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계속 손을 배에 대고 있었다. "내가 널 잡아먹을까 봐 그래?" 그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김수지는 번쩍 눈을 떴다. 그는 여전히 옆에 바르게 누워있었다. 그녀는 크게 안심했다. "아니요, 이제 자려고요." 그녀는 손을 들고 베드 라이트를 껐다. 그리고 옷을 완전히 입었는지 다시 확인한 후 다시 잠이 들었다. 꿈속에는 그녀가 애증 하는 이 남자도 없었고, 가슴 아픈 현실도 없었고, 그녀가 속마음을 숨길 필요도 없었고, 오직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행복만이 존재했다. 그녀의 입가에는 은은한 미소가 떠올랐다. 그러나 후반부에 화장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 꿈에서 깨어나려고 애썼다. 그제야 그녀는 임신한 지 3개월도 안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기가 태어나려면 아직 멀었다. '너무 급했나.' 하지만 꿈속의 따뜻한 장면을 떠올리자 김수지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 신 국물을 너무 많이 마신 것 같다. 화장실에 가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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