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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장

전 남자 친구가 전 여자 친구를 이렇게 말하다니, 정말 남자의 체면을 다 깎는 일이었다. 외국인들은 그런 사람을 제일 싫어했다. 하여 세영은 뒤돌아 현하린을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아가씨, 조용히 대회를 봐주시죠." 현하린은 화가 났는지 아니면 어색했는지,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했다. "저 심지민이에요! 감히 저한테 이런다고요?" 부성훈도 덧붙였다. "심지민 선생님의 말도 안 믿는 거예요?" 허지은의 성적을 취소하지 않아서 걔가 나중에 더 높이 올라가면, 나한테 더 오만하게 구는 거 아니야?! 부성훈은 허지은이 이렇게 강하고 훌륭해졌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가씨, 저 따라오시죠." 세영은 하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젓고는, 직원한테 수상을 시작하라고 사인을 보냈다. 현하린은 씩씩거리며 세영을 따라 무대 뒤에 있는 방으로 갔고, 부성훈도 도와주려고 같이 따라갔다. 문이 닫히자 세영은 서툰 Z국 언어로 물었다. "심지민 선생님이라고요?" 현하린은 움찔했지만, 이렇게 된 이상 물러날 수 없었다. "맞아요! 이 브로치를 몰라요?" 세영은 브로치를 보며 헛웃음을 쳤다. "이 브로치는 그냥 기념품이 아닙니다, 모두 특별한 겁니다." "그럼요! 이건 제 것이라는 거예요, 제가 심지민이에요!" 현하린이 당당하게 말했다. 세영이 브로치를 돌려보며 물었다. "설마 브로치에 번호가 있다는 걸 몰라요?" 현하린은 멍해졌다. 그녀는 정말 몰랐다! 심지민이 카톡으로 말도 안 했었다! 세영이 말을 이어갔다. "매개 번호는 그때 수상한 수낭의 번호에 해당돼요, 브로치를 만들 때, 수낭들이 반쪽 지문을 남겨요. 제가 볼게요, 마침 저한테 반쪽 지문 그림이 있거든요." "아가씨, 그쪽이 심지민 선생님이라고 하셨으니, 오른쪽 엄지 손가락의 반쪽 지문을 남겨주시죠, 직원한테 비교해 보라고 할게요. 만약 정말 심지민 선생님이면 제가 사과할게요, 수상 작품이 어디서 온 건지도 알아볼게요, 어때요?" 현하린이 갑자기 조용해지자 부성훈이 그녀를 살짝 밀었다. "지문을 남겨서 증명하세요!" 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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