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장
고성 장원으로 끌려갔을 때까지도 현하린은 멍해 있었다.
오는 도중 그녀는 외국 경호원한테 뺨을 한 대 맞고 조용해 있었다.
두 사람이 로비로 끌려갔다.
클래식한 유럽풍에 유럽 가구들이 있었다.
현하린과 부성훈은 바로 Z국 남자를 보았다.
방금 돌아와 소파에 앉은 연상윤은 앞에 있는 현하린을 보며 Z국 언어로 물었다.
"그쪽이 심지민이야?"
왜 그렇게 묻는 거지?
현하린이 따져 묻었다.
"심지민이면 뭐? 당신 누구야? 이러는 거 범죄인 거 몰라? 아무리 외국이라고 해도 이렇게 납치하는 건 안 되지 않아?"
연상윤이 피우는 담배가 아주 독했다.
"심지민이 맞냐고 물었어."
현하린은 그 기세에 바로 놀랐다.
거실에는 덩치가 큰 경호원들이 열 명이 넘었기에 그녀는 식은땀을 흘렸고 기가 죽었다.
"맞아..."
연상윤이 눈을 게슴츠레 뜨고 그녀를 훑어보았다.
그때 심지민이 일부러 화장을 진하게 했었지만, 연상윤은 여전히 현하린이 심지민 같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이송문한테 지시했다.
"저 여자 휴대폰 가져와."
"뭐 하는 거야! 이건 내 프라이빗이야!"
현하린은 남자한테 힘으로 이길 수 없었다.
휴대폰을 가져와 현하린한테 강제로 잠금해지를 하게 했는데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역시나 가짜였어!
하지만 심지민이 하나밖에 없는 브로치를 줬다는 건, 둘이 분명 만났다는 거야, 어쩌면 서로의 주소를 알고 있을 수도 있어!
연상윤은 계속 심지민을 스카우트하고 싶었다.
심지민이 지금 국내와 해외에서 영향력이 모두 높았는데 너무 신비로워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 현하린이 나타났을 때, 그는 그녀를 이용해서 심지민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심지민이 그를 위해 일을 하지 않으면, 다른 자수 기업을 위해서도 일을 하지 못하게 해야 했다. 안 그러면 안리가 국내에서 자리를 잡는 걸 방해하게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아가씨, 내가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야, 우리 아버지처럼 쉽게 사람을 사라지게 하지 않거든."
연상윤은 그녀의 휴대폰을 내려놓으며 덧붙였다.
"거짓말할 필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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