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75장

송유진은 약간 찔린 듯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소다해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알겠어. 그만 몰아붙일게. 맞으면서 끝까지 인정 안 하지...” 송유진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다해는 그녀의 손을 끌어당기고는 웃으면서 말했다. “말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돼. 새집에 필요한 물건이나 사러 가자.” 송유진은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마트로 갔다. 송유진은 소다해의 새집을 위해 식기 세트를 사서 선물했다. 두 사람이 쇼핑을 끝내자 벌써 오후 다섯 시가 넘는 시간이었다. 이런저런 일들을 끝내고 나서야 송유진은 비로소 오늘은 한재혁에게 옷을 전해주기로 했던 약속을 생각났다. 그녀는 잠깐 생각에 잠겨 있다가 소다해에게 물었다. “다해야, 여긴 딥블루센터랑 멀어?” 소다해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그쪽에 집을 사려고?” 그러자 송유진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아니, 그냥 물어본 거야.” “멀지는 않아. 택시 타면 10분 정도 걸릴 거야. 딥블루센터로 가려고?” 송유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볼 일이 있어서...” “아는 사람이라도 있어? 그 아파트 단지 주씨 가문 소유잖아, 알지?” “알고 있지. 성윤 씨가 전에 말해줬었어.” 소다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설마 한재혁 씨 만나러 가는 거야?” “...” 그 말에 송유진이 움찔했다. 그녀는 소다해가 바로 눈치챌 줄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저 멍하니 서 있었다. 소다해는 그 표정을 보고 농담조로 말했다. “맞지?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송유진은 어쩔 수 없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만나러 가는 게 뭐 어때서? 그냥 코트 돌려주러 가는 거야.” 그녀는 혀를 차며 웃었다. “말 안 해도 다 알아.” 소다해의 반응 때문에 송유진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뭘 안다는 거야?” 소다해는 송유진에게 어깨동무하며 말했다. “정말 고집불통이라니까.” 소다해는 송유진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는 그저 그녀가 고집이 세다고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