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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5장 너희 엄마 안 죽었다고!

이서아는 정신이 나간 것 같은 오지성의 모습에 혀를 끌끌 찼다. “됐고 이제부터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내가 하는 질문에만 잘 대답해요. 그러면 당신을 무사히 경찰서에 넘겨줄 테니까. 당신이 산 채로 잡혔다고 기사가 나면 당신이 무서워하는 그 인사들도 허투루 암살시도를 하지 못할 거예요. 그 말인즉 오 변호사님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만약 나한테 협조하지 않으면 그때는 오 변을 풀어주고 오 변이 어디 있는지 대대적으로 얘기하고 다닐 거예요. 해외에 있으면 대체로 암살시도가 더 쉬워지는 법이거든요.” 오지성은 바닥에 앉은 채로 그녀를 비웃었다. “이서아 씨, 내가 정말 등신으로 보여? 그 사람들은 여론 따위에 흔들리지 않아. 내가 나타난 순간 내 목을 따러 올 거라고!” 그 말에 이서아가 의자에 등을 기댔다. “그러니까 협조를 안 하시겠다는 거네요? 그래요 그럼. 지영 씨, 지금 바로 기자한테 연락해서 동아 지역에 오지성 변호사가 있다고 전해주세요.” “네, 알겠...” “잠깐!” 오지성이 큰소리로 외쳤다. 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는 하나 그래도 살 수 있는 확률이 조금 더 높은 곳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었다.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뭐야? 뭐든 다 알고 있는 양반이 대체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고.” 이서아는 꼰 다리를 풀더니 두 팔을 허벅지 위에 올리며 오지성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우리 엄마, 즉 진영자 여사를 죽인 사람이 누굽니까? 그 ‘도둑놈’한테 인공심장 배터리를 훔치라고 한 사람이 누구냐고요.” 오지성은 그 말에 조금 놀란 얼굴로 중얼거렸다. “그게 궁금했구나.” “유지호 씨한테도 물어봤고 신강우 씨한테도 물어봤고 한수호 씨한테도 물어봤어요. 이제 남은 건 오지성 씨뿐이에요.” “그게 궁금했구나...” 오지성은 그 말만 반복하더니 이내 기괴하게 웃기 시작했다. “누구긴, 한수호지.” “...” 이시아는 이 문제의 답을 알아내기 위해 여러 사람에게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변한 적이 없었다. “유지호 씨와 신강우 씨도 한수호 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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