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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장

신다정은 박시언의 휴대폰을 힐끗 보았고 박시언은 전화를 그대로 끊어버렸다. 이때 최정애가 차갑게 말했다. “빨리 손주를 안겨주지 않는다면 내가 알아서 움직일 테니 내 탓 하지 마.” 박시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최정애가 손주를 원한 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최정애가 떠난 후, 신다정이 말했다. “학교 측에 연락했었어?” “응.” 박시언은 쿨하게 대답했다. 신다정이 말했다. “나 봐주지 말라고 한 거 맞지?” “왜? 이제 와서 나한테 부탁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사정 좀 봐달라고?” 박시언은 경멸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똑똑히 들어. 내가 네 입학을 도와준다고 해도 넌 절대 졸업 못 해!” “도와주지 못할망정 방해나 하지 마! 내가 정말 합격했을 때 교장한테 연락해서 내 이름 지워버린다면 나 절대 가만있지 않아!” 신다정 역시 딱딱한 말투로 말했고 그 말에 박시언은 눈을 가늘게 떴다. 이 여자 점점 더 배짱이 커지고 있다. 이때, 박시언의 전화기가 다시 울리기 시작했고 그는 귀찮은 듯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 “네.” “박 대표님, 사모님 성적이 나왔습니다.” 상대의 난처한 목소리에 박시언은 잠시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래요.” 신다정은 박시언의 맞은편에 앉아 그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했다. 보아하니 박시언 이 남자, 미리 학교 측에 연락해 그녀의 시험지를 먼저 채점한 것이 분명하다. “신다정, 해성대 지원하면서 감히 부정행위를 했어?” “나 합격이지?” 신다정은 박시언의 말을 무시했다. 박시언의 표정에서 그녀는 분명 자기가 합격선을 넘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박시언 씨, 내가 어떻게 합격했는지는 상관하지 마. 공개적으로 우린 여전히 사이좋은 쇼윈도 부부이고 사적으로는 서로의 일에 간섭하지 말자고.” 신다정의 태도는 강경했다. 박시언이 말했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건 문제없지만, 그 전에 할머니 어떻게 설득할지부터 생각해. 할머니가 네가 합격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나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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