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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1장

“너더러 못난 놈이라고 하지 않았어. 일에는 귀천이 없어. 이 일을 하는 게 정말 내키지 않으면 일하는 목적을 바꿔 봐. 고객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이야. 네 마음만 깨끗하면 몸도 깨끗한 거니까.” “고마워요...” 한수호가 잔에 든 와인을 홀짝홀짝 마시자 신다정이 말했다. “물어보고 싶은 말은 다 물어봤으니 이만 자러 가도 돼.” “진짜... 진짜로 안...” 한수호는 부끄러워서 차마 뒷말까지 꺼내지 못했다. 평소 손님 접대에 그 어떤 애정 어린 말도 서슴없이 하는 그였지만 눈앞의 이 여자에게 그런 말을 했다가는 그녀가 불쾌해하지는 않을지 걱정되었다. “아니, 나도 남편이 있어.” 그 말에 한수호는 어리둥절했다. “그러면 왜...” 신다정이 웃으며 말했다. “이 일을 하기 전에 고객의 사생활을 묻지 말라고 매니저가 말하지 않았나 봐?” “죄송합니다.” “이 카드 안의 돈이면 네가 공부하고 창업하는데 충분할 거야. 오늘 이후로 이 클럽에 더는 다니지 않아도 돼. 하지만... 이 분야의 대표가 될 잠재력은 있는 것 같아. 하루의 시간을 줄게, 사업을 하고 싶으면 말해. 클럽 관리를 너에게 맡기고 배당금도 섭섭치 않게 줄게. 하지만 조건이 있어... 날 좀 도와줘야겠어.” 한수호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어떻게 도와드리면 될까요?” 신다정이 한수호를 향해 손가락으로 오라는 손짓을 하자 한수호는 곧바로 신다정의 곁에 다가갔다. 신다정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그의 귀에 대고 몇 마디 하자 한수호가 눈살을 찌푸렸다. “생각해 볼게요...” “딱 하루만 시간 줄게. 하루가 지난 후에도 결정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알아볼 거야.” “알겠어요.” 한수호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신다정에게 내밀며 말을 이었다. “하루 안에 답장 드릴게요.” 신다정과 한수호는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했다. “그럼... 저는...” “이제 자도 돼.” 신다정이 소파에서 일어나 진짜로 침대에 가서 자려 하는 것을 본 한수호는 다급히 물었다. “질문이 있어요!” “말해.” “나와 여기에 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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