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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0장

호텔에 도착한 후 한수호는 가장 비싼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을 예약했다. 신다정이 스위트룸에 들어가자 한수호가 미니바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 “술 한잔하실래요? 오늘 술을 별로 마시지 않은 것 같은데.” “괜찮아.” 소파에 앉은 신다정은 귀걸이의 남은 한쪽을 떼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오늘 네 하룻밤을 살게, 넌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어디도 가지 말고 이 방에 있으면 돼.” 그 말에 한수호는 어리둥절했다. “무... 무슨 뜻이에요?” “가서 자도 된다는 뜻이야.” 신다정은 느긋하게 말했다. “내가 소파에서 자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니까 네가 소파에서 자야겠어.” “왜... 큰돈을 들인 이유가 고작 여기서 자게 하기 위해서예요?” 한수호는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었다. 재벌가 사모님들은 그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줄을 서는데 신다정은 그를 호텔까지 데려왔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야.” 신다정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한수호에게 다가갔다. “상의를 벗어.” 그 말에 한수호는 잠시 멍해졌지만 이내 웃옷을 벗었다. 몸매가 좋은 한수호가 온몸으로 금욕적인 기운을 내뿜고 있는 것을 본 신다정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조금 전 신다정이 일부러 진지한 척한 것이라고 생각한 한수호는 신다정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신다정은 오히려 창가 앞으로 가서 커튼을 활짝 열어젖혔다. “여기에 잠깐 서 있어. 아무거나 해도 좋아.” 신다정은 옆 소파에 앉았다. 한수호는 재벌 집 사모님들과 많이 어울려 봤지만 신다정처럼 보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한수호는 소파에 앉아 있는 신다정을 보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 “뭐라고 부르면 되죠?” “내일이면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신다정은 빙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만약 여기 있는 게 지루하면 얘기 좀 해도 돼.”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데요?” “포피스 클럽이 꽤 유명해 보이던데 여기서 몇 년 일한 거야?” “2년이요. 전 여기 아르바이트생이에요. 낮에는 학교도 가야 해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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