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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4장

“태준 씨!” 신다정이 경고하듯 지태준을 쳐다보자 지태준은 순순히 고개를 돌렸다. “이만 끊을게, 용성 도착하면 다시 얘기해.” “그래.” 전화를 끊은 신다정은 그제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지태준을 발견했다. “나 정말 배고파.” 신다정은 진지하게 한마디 한 후 지태준의 입술에 달래듯 입을 맞췄다. 키스를 하지 않았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신다정의 키스에 지태준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몸을 숙여 신다정을 잡고 진한 키스를 이어갔다. 애틋한 키스 후에야 정신을 차린 지태준은 신다정을 천천히 놓아주며 말했다. “밥 먹으러 가자.” 신다정의 볼은 어느새 빨개졌다. 키스까지 해놓고 갑자기 밥 먹으러 가자고? 지태준! 분명 일부러 이러는 것이다! “사실... 별로 배고프지 않아.” 신다정은 한참 동안 지태준을 쳐다봤다. 고개를 든 지태준은 신다정의 호수 같은 눈망울과 마주쳤다. 조금 전, 깊은 키스 때문인지 앵두 알같이 빨간 신다정의 입술은 보는 사람을 매료시켰다. “난 좀 많이 고파. 우리 마누라가 힘들 수도 있어.” 지태준의 부드러운 입맞춤은 입술에서 목덜미까지 이어졌다. 두 사람의 호흡은 점점 가빠졌고 신다정이 입고 있던 얇은 잠옷은 허리까지 벗겨졌으며 속옷의 레이스 끈도 아래로 늘어졌다. 빨간 신다정의 볼을 본 지태준은 혹시라도 거친 행동에 그녀의 상처가 덧날까 봐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태준 씨... 천천히.” 신다정의 목소리는 쑥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두 사람은 확실히 오랜만에 잠자리를 가지는 것이었다. 신다정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지태준은 마음이 아픈 듯 아주 천천히 움직였다. 신다정의 피부가 워낙 하얗고 투명하다 보니 지태준이 조금만 힘을 줘도 그녀의 손목이 금세 붉어졌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저녁노을이 질 무렵, 신다정은 얇은 담요로 몸을 감싸고는 후회 가득한 얼굴로 침대에 누웠다. 지태준이 이토록 자제하지 못할 줄 알았으면 조금 전 그냥 밥을 먹으러 가는 것인데 말이다. 지태준이 미안한 얼굴로 신다정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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