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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7장

차에 오른 지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 신다정의 손을 잡으니 손이 아주 차가웠다. “손도 왜 이리 찬 거야.” “괜찮아. 헌혈 좀... 해서 그래.” “좀?” 신다정의 안색을 보니 좀이 아닌 것 같았다. 신다정이 말했다. “당연히 조금 했지. 헌혈도 엄격한 기준이 있어. 더 하고 싶어도 못 해.” “앞으로 함부로 내 허락 없이 하지 마.” 지태준이 신다정의 톡 치며 말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생기면 나에게 제일 먼저 알려줘. 피를 구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피를 구한다고? 어디서?” 지태준이 말을 하지 않자 신다정이 한마디 했다. “태준 씨, 평소에는 혈액은행에 있는 혈액으로 충분히 수요를 만족할 수 있지만 모두 사람을 살리는 데 사용하는 거야. 태준 씨는 예전에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마. 그러면 다른 사람의 삶을 빼앗는 거잖아. 안 그래? 최근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어.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잖아. 난 벌을 받고 싶지 않아.” 지태준이 말했다. “알았어. 남의 피를 뺏는다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게 돈을 줘서 헌혈하라고 하는 거야.” “바보.” 신다정은 지태준의 품에 안기며 말했다. “오늘 좀 피곤하네. 일단 병원에 가 보자, 김영수도 깨어났으니 요 며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물어보자.” “그래.” 지태준은 한 손으로 차를 몰고 다른 한 손으로는 신다정의 손을 꼭 잡았다. 신다정은 지태준의 손에 꼭 감싸져 있는 자신의 손이 점점 더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병원. 신다정과 지태준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날은 이미 저물었고 김영수는 병상에 몸을 기댄 채 있었다. 지씨 가문 경호원은 문 앞에서 지키며 한 발자국도 떠나지 않았다. 지태준이 물었다.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어?” “아니요. 없었습니다.” “그래.” 지태준과 신다정은 병실 안으로 들어갔다. 지태준은 병상에 누워있는 김영수를 보고 한마디 했다. “사람들은 이미 다 처리했어. 카지노는 내가 전부 부쉈으니 알아서 해.” 김영수는 카지노가 부서지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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