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481장

지하실의 분위기는 아주 냉랭했다. 주님이 똑같은 칼자루 두 개를 들고 오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칼 두 자루 중 한 자루는 진짜이고 다른 한 자루는 가짜야. 이 중 하나는 너의 왼쪽 심장을 찌를 거야. 널 찌른 게 진짜 칼이면 하늘이 네 목숨을 원한다는 뜻이고 가짜 칼이면 너에게 새로운 선택의 기회를 준 것이야. 김 대표, 도박을 좋아하잖아. 한 번 맞춰 봐. 과연 어느 칼이 본인 심장을 찌를지.” 김영수의 눈빛이 싸늘해졌지만 주님은 계속 웃으며 말했다. “이런 게임, 김 대표가 제일 잘하잖아.”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 사람은 김영수의 왼쪽 가슴에 칼을 꽂았다. 하지만 가짜 칼이었기에 김영수의 피와 살을 뚫지 못했다. 그러자 주님이 웃으며 말했다. “깜빡했네, 김 대표는 심장이 오른쪽에 있었지.” 말을 마친 그는 들고 있던 또 다른 칼로 김영수의 오른쪽 심장을 찔렀다. 칼날은 그대로 김영수의 살을 뚫었다. 김영수가 피를 토해내자 주님이 뒤로 물러서며 담담하게 말했다. “김 대표, 걱정하지 마. 서한 그룹 카지노에서 하는 고문들을 김 대표가 참지 못할 때까지 하나하나 다 할 수 있으니. 하지만... 김 대표가 알아서 물건을 내놓으면 김 대표는 이제 우리 광명회의 일원이 되는 거야..” 눈앞의 남자를 올려다본 김영수보다 미친 듯이 웃었다. “알려달라고? 꿈 깨!” 순간 몇 초간 조용해지더니 어두운 지하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주님...”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입을 열게 해. 오늘 밤 자정 전까지 입을 열지 못하면 처리해 버리고.” “알겠습니다. 주님.” 돌아서서 지하 감옥을 나서던 주님은 문 앞까지 갔을 때 뭔가 생각난 듯 한마디 했다. “참... 신다정과 지태준이 여기로 올 것 같은데. 하지만 김영수가 본인의 카지노 지하감옥에 갇혔다고는 생각지 못할 거야.” 그 말에 김영수의 동공이 미세하게 흔들렸다. “두 사람이 온다면... 너무 좋겠지.” 주님은 의미심장한 이 한마디만 남긴 후 자리를 떴다. 김영수는 오른쪽 심장에서 격렬한 통증이 전해지는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