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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장

잠시 후 퇴원수속을 마치고 반지훈은 차를 가지러 갔다. 신다정이 옷을 바꿔 입고 병실을 나섰다. 박시언의 병실을 잠간 바라보다 결국 강금희를 따라 떠났다. 병원 밖으로 나온 신다정은 마침 이 비서의 차를 발견했고 뒷좌석에 앉아있는 서찬미를 보았다. 해 질 무렵.드디어 깨어난 박시언은 어렴풋이 그림자가 바삐 움직이고 있는 걸 보았다. "다정아..." 박시언의 목소리는 아주 낮았다. 그 소리에 잠간 멈칫하더니 금방 돌아섰다. 박시언을 향해 웃고 있는 서찬미였다. "시언 씨, 드디어 깼네요." 서찬미는 뜨거운 물을 옆에 놓으며 말했다. "수업 끝나고 바로 왔어요. 아직 불편한 곳 있어요? 의사 선생님 불러올게요." 서찬미를 보자 박시언은 실망한 표정을 하고 쉰 소리로 물었다. "다정이는?" 서찬미는 얼굴에 미소가 굳어졌지만 바로 말했다. "다정 언니... 언니 이미 퇴원했어요." 그 소식을 들은 박시언은 입술을 깨물었다. '이렇게 급하게 퇴원한 거야?' "이 비서 들어오라고 해." 박시언이 신다정 생각만 하자 서찬미는 입술을 깨물고 말했다. "시언 씨가 이렇게 심하게 다쳤는데 언니는 한 번도 보러온 적 없어요.언니 생각 그만해요." 박시언은 심장이 뭔가에 맞은 아팠다. "정말 한 번도 보러 안 왔어?" 서찬미는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네. 오후에 지태준이랑 같이 퇴원했어요. 두 사람..." 서찬미는 말하다 말고 뒤끝을 흐렸다. 박시언은 서찬미의 뜻을 바로 알아차렸다. 신다정이랑 지태준의 사이가 아주 애매모호하다는 뜻이었다. 이 비서가 밖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찬미 씨, 면회 시간 다 됐으니까 이제 돌아가셔야 해요." 서찬미가 더 말하려고 했지만 박시언이 먼저 입을 열었다. "들어가 봐, 많이 늦었어." "... 네." 서찬미의 얼굴에는 속상함이 가득했다. 서찬미가 가자 박시언은 옆에 있던 휴대폰을 확인한다. 과연 신다정의 연락은 한 통도 없었다. 서찬미도 병문안 왔는데 신다정은 말 한마디 없이 떠나버렸다. 박시언은 집에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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