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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6장

왜냐면 이들이 하는 말이 알 듯 말 듯 하면서도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환희는 가짜 아니야? 가짜인데 그 협력업체들이 왜 강환희와 협력해?” 강금희가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강환희가 신씨 가문의 딸을 사칭한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고 했잖아. 이런 거짓말을 사람들이 모를 것 같아? 이 바닥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강환희가 가짜인 것은 알지만 강환희의 뒤를 봐주는 박시언은 진짜니까! 이 바닥에서 경쟁사를 뛰어넘기란 생각보다 쉬워. 모르는 척하면서 강환희를 떠받들어야 박시언과 협력할 수 있어. 이건 누구 뒤에 줄을 서냐의 문제야!” 배연화가 어리둥절해 하며 말했다. “그럼 신다정과 협력해도 되잖아.” 배연화의 말에 신다정이 웃음을 터뜨렸다. “해성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들 모두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야. 모안 그룹과 한성 그룹은 한창 싸우고 있는 중이야. 그런데 이때 신씨 가문의 딸로 사칭하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이제 한성 그룹이 나를 상대로 손을 쓰려는 것을 알아챘겠지. 박시언이 해성에 오래 있은 만큼 박시언이 겨냥한 상대는 살아남을 수 없어. 적어도 해성에서 박시언을 상대할 사람은 없어. 게다가 지정호 어르신이 갑자기 돌아가셨고 허 대표도 많이 아파. 허성운은 배신했고 김영수는 서한 그룹 대표이사 자리에서 퇴출당했어. 누구에게 권력이 쏠려 있는지 이 사람들이 제일 잘 알 텐데 열세에 처한 내 편이 되어 줄까?” 그 말을 듣고서야 배연화는 비로소 알 것 같았다. “한성 그룹이 사람 인심을 사로잡아 인맥을 확장하려 한다는 거네?” 신다정이 고개를 끄덕이자 배성유가 깜짝 놀란 얼굴로 옆에 있는 배연화를 쳐다보며 물었다. “알아들었어?” “오빠, 설마 한 마디도 못 알아들은 거야?” 정곡이 찔린 배성유는 순식간에 화를 냈다. “그, 그럴 리가! 네 오빠가 누군데! 나는 우리 배씨 가문의 기둥이야! 그런데 어떻게 못 알아들을 수 있어?” 배연화는 배성유를 경멸하듯 쳐다봤다. 이때 신다정이 강금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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