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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장

“응.” “나와 관련이 있는 거야?” 허성운이 대답했다. “아마도... 오늘 아침에 집에서 형에게서 박씨 집안에 일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어. 내부소식이라 너는 아마 모를 거야.” “박씨 집안의 소식을 나에게 말하려고 일부러 학교에 온 거야?” 허성운은 얼굴을 붉히더니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오해하지 마. 그저 너에게서 박씨 집안 소식을 좀 알고 싶은 것뿐이니까.” “너보다 아는 게 더 없을지도.” 신다정은 더 이상 장난치지 않고 물었다. “도대체 박씨 집안에 무슨 일이 생겼는데?”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박씨 집안의 부적절한 장부가 유출되었대. 여러 개의 자금줄이 끊기고 일부 해외 기관과의 협력이 모두 중단되었다고 했어. 아마 좀 지나면 박씨 집안으로 감사가 들어올지 몰라. 그러면 손해가 어마어마하겠지.” 허성운이 해외 기관을 언급하자 신다정은 순간 지태준을 떠올렸다. 해외에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오롯이 지태준뿐이었다. 그만이 이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설마 누가 그랬는지 알아?” 허성운은 신다정의 얼굴에서 뭔가 짚어내려 했다. 신다정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누가 그랬는지 알면 반에서 이 소식을 마지막으로 안 사람이 내가 아니겠지.” 말하자면 우스운 일이지만 그녀는 분명 박씨 집안의 안주인이었지만 박씨 집안에 대해 아는 소식은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지 않았다. “얼마 전, 너와 박시언이 각종 매스컴에 나와 쇼하는 것을 봤어. 부부애가 깊은 것 같았는데? 회사에 무슨 일이 생겼는데도 너에게 알리지 않아?” 허성운의 말에 떠보는 듯한 느낌이 묻어났다. “쇼인 줄 알긴 아네. 우리 두 사람 부부애가 깊다고? 언제?” “그때...” 허성운의 머릿속에 신다정이 박시언의 품에서 쓰러져 그녀를 안고 가던 장면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내 입을 다물었다. 언급하지 않았다. 신다정은 눈살을 찌푸렸다. “언제?” “이 도련님이 이렇게 중요한 소식을 전달했는데 어떻게 감사할 거야?” 신다정은 식당 카드를 꺼내며 말했다. “밥 한 끼 사줄게. 요즘 돈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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