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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장 여재준의 전화

모든 상황을 해결했을 땐 정혜진은 십 년은 늙은 모습이었다. “전 매니저로서 빵점이에요. 대표님, 그냥 해고해 주세요.” “그런 말 말아요.” 그녀의 낯빛을 살피던 진희원이 정혜진의 손을 잡았다. “우리 오빠가 지금의 인기를 얻은 건 혜진 언니 덕분인걸요. 엄마가 회사에 면접 보러 왔을 때 합격시켜 준 것도 언니고요. 언니는 정이 많았을 뿐이에요. 약자와 가족들을 내칠 수 없었던 거죠.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었다고 해서 언니가 베푼 선행이 나빴다곤 볼 수 없어요. 하지만 앞으론 조심해야 할 거예요. 공적인 일에 사적인 관계를 끌어드리는 건 꽤 위험하거든요.” 진희원은 일방적으로 정혜진을 질타하지도, 그렇다고 위로하지도 않았다. 그저 이성적으로 상황을 분석할 뿐이었다. “언니는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는 데 더 맞는 인재였던 거죠. 이제부터 오빠는 더 전문적인 팀한테 맡겨요. 진명과 YS가 힘을 합쳐 매니저 팀 하나를 못 만들겠어요? 지금 오빠의 인기는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세계적인 스타를 만들려면 허튼 마음을 품은 사람들은 미리 잘라내는 게 맞아요.” 말을 하며 진희원은 정혜진의 등을 토닥였다. 그녀의 말을 듣고 있자니 정혜진 역시 몇 년간 마음에 들어찼던 응어리가 풀리며 상쾌해지는 기분이었다. “대표님 이제야 알겠네요. 대표님이 오시고 나서 단 1개월 만에 진명 그룹이 어떻게 그렇게 바뀔 수 있었는지요. 솔직히 전에는 대표님께서 너무 젊다고 좀 무시했었어요. 지금의 인기는 그저 시기가 맞아떨어진 거라고. 운이 좋아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제가 시야가 좁았네요.” ‘진씨 가문의 그 어떤 아들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아. 아니 훨씬 월등해.’ 소속사 직원들이 전부 교체되니 가장 죽을 맛인 건 예상외로 진소연이었다. 진명호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수많은 수족을 심어두었기 때문이었다. 내일이면 ‘역사속으로’ 프로그램 첫 방송인데 바로 전날 모두 해고되었다고 말을 하니 속에서 천불이 일었다. ‘그럼 뭐야... 지금까지 들인 돈은 전부 휴지 조각이 된 거네?’ 하지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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