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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장

“이제 괜찮네! 여보, 우리 아이가 다시 돌아왔나 봐.” 초보 아빠인 그는 자신의 아내를 안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내가 검사를 받은 뒤 슬퍼할까 봐 걱정됐었다. 원래도 아내는 임신한 뒤 입덧 때문에 아주 힘들어했었다. 아내의 몸 상태를 알고 있는 남자는 의사의 건의를 고려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어렵게 찾아온 이 아이를 포기할 수도 없었다. 이 아이는 그들의 사랑의 결실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게 괜찮았다. “오늘 내가 댓글을 남긴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임산부는 그런 생각이 들자 서둘러 휴대전화를 꺼냈다. 그녀는 자신이 남겼던 댓글에 대댓글을 달아 그 일을 네티즌들에게 알렸다. 모든 것이 운명 같았다. 오늘 사람들은 영귀를 그들이 돌아가야 할 곳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안영시의 관련 부서는 책임을 져야 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같은 날 오후, 사찰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마을 외곽 근처의 쓰레기 처리장에서 누군가 유골을 발견했다. 처음에 경찰 측에서는 범죄가 일어난 줄 알았다. 그러나 계속 파헤쳐 보니 엄청난 악취가 진동하던 그곳에서 옛 배지가 나타났고 곧 유골들이 발견되었다. 조사해 보니 그들은 49연대 신병들이었다. 그들의 유골이 다시 빛을 본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여전히 고집불통이었다. 공양을 드리는 사람들이 그랬다. 안영시 관련 부서에서는 꽤 빨리 움직였다. 그들은 곧바로 그 위패들에 공양드리던 사람들을 잡아 경찰서로 끌고 갔다. 이 일로 안영시가 발칵 뒤집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최고 작전팀에서 나서니 상부의 일부 사람들이 잡혀갔는데도 그 소식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그 때문에 어떤 이들은 깨끗하게 손절하고 싶어도 미처 그러지 못했다. 일부 사람들은 혼자라도 살아남으려고 움직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 일과 관련된 사람들은 전부 처분을 받아서 움직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다. 영우가 말했던 그 비서는 겁을 먹고 덜덜 떨고 있었다. 그의 상관도 잡혔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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